[소스 없이 만드는] 새우와 토마토로 맛을 낸 스파게티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파게티 만들기 고수가 한 번 되어볼까요! 시판 소스 없이 간단한 재료들로 상큼하면서도 담백한 스파게티를 만들어 볼게요 :)

 

집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다 보면 시판 소스 맛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소스만 봐도 맛이 대충 떠오를 지경입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스파게티 맛이 거기서 거기인 이유이지요. 소스를 다양하게 돌려가며 먹는다고 해도 이미 너무 잘 아는 맛이랄까요. 

 

이번에는 그런 뻔한 맛에서 벗어나, 색다른 맛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간단하면서도 몸에 좋은 재료들이에요.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시판 소스 없이 만든 새우토마토 스파게티. 그리고 오뚜기 크림수프로 만든 초간단 양송이 스프

스파게티 옆의 수프는 양송이 수프예요. 양송이 수프 레시피는 오뚜기 크림수프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혹시 궁금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양송이 스프 만들기] 버섯 싫어하는 아이도 잘 먹어요!

 

 

자, 그럼 시판 소스 없이 만드는 스파게티,

새우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시작합니다!

 

 

소스 없이 만드는, 새우 토마토 스파게티 재료 준비

 

스파게티면 4인분, 냉동 새우 4줌, 찰토마토 또는 완숙 토마토 5알(크기가 큰 것은 4알), 다진 마늘 2큰술, 올리브 오일, 소금 

 

 

1. 큰 솥에 물을 충분히 담고 소금 1큰술을 넣고 스파게티 면을 정해진 시간에 따라 삶아요

 

맛있는 스파게티면 추천, 리구오리 파스타면

살림하면서 알게 된, 맛있는 스파게티면이 있어서 추천해 봅니다!

 

리구오리(Liguori) 스파게티면은 브론즈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면의 겉면이 거칠어요. 시중의 면은 테프론 방식으로 제조되어 면의 겉면이 맨들맨들하기 때문에 소스가 상대적으로 덜 휘감긴달까요^^;; 그 사소한 차이가 맛의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브론즈 방식으로 제조된 리구오리 면을 쓰면, 소스를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더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어요.

 

깜빡하고 면 삶는 시간을 조금 넘기더라도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단백질 함량이 시중의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그런 것 같아요. 시중의 다른 제품과 가격 차이도 그리 크지 않아서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제가 알기로는 롯데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롯데마트에서 파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번에 산 리구오리 스파게티면 역시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어요. 리구오리 파스타면에 흥미가 생기신다면 롯데마트로 고고~하셔요. 리구오리 파스타면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한 후속 포스팅을 올려 보도록 할게요!

 

 

 

2. 면 삶는 동안 파스타소스 재료 준비하기

2-1. 토마토 작은 것 5개를 준비해요. 저는 찰 토마토를 써서 알이 작기 때문에 5개를 썼는데, 완숙 토마토처럼 알이 크다면 4개만 써 주세요.

 

2-2. 토마토 꼭지를 제거하고, 반대편에는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 줍니다.

 

 

클릭하면 사진이 커집니다!

문지르기만 해도 벗겨지는 토마토 껍질

2-3. 토마토를 끓는 물에 넣어서 굴려 주세요.

(저는 낮은 프라이팬이라 토마토를 굴렸어요. 푹 잠기는 냄비에 삶는다면 굴릴 필요 없이 1분 정도 두셔요)

2-4. 두 번째 사진과 같이 껍질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 꺼내면 토마토 껍질 벗기기 딱 좋아요.

2-5. 살짝 데친 토마토의 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스티커 같은 질감의 토마토 껍질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껍질 벗긴 토마토는 아직 썰지 말고 잠깐 두세요.(즙 손실을 막기 위해서예요)

 

 

3. 팬에 새우를 넣고 소스 만들 준비를 합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3-1. 팬에 올리브 오일을 자작하게 둘러 주세요. 저는 올리브 오일을 14바퀴 빙빙 돌렸습니다.

3-2. 냉동 새우를 넣어요. 4명이서 먹을 거라 냉동 새우도 4줌!

3-3. 다진 마늘 2큰술

3-4. 치킨스톡 1큰술 

3-5. 소금 1작은술 (토마토가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의 간이 필요해요!)

3-6. 프라이팬에 불을 중불로 올려 올리브오일에 새우를 익히면서, 껍질을 벗겨둔 토마토를 썰어 줍니다.

3-7. 마늘과 새우가 익어가는 동안, 토마토는 숭덩숭덩 썰어서 팬에 넣고 함께 볶아요.

3-8. 새우가 익으면 삶아 둔 스파게티면을 넣고 3분 정도 볶아주면서 소스와 충분히 섞이도록 뒤적여줍니다. 

 

완성입니다!

 

 

향긋한 마늘향에, 새우와 치킨 스톡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감돌아요. 또 생토마토가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있어요.

간단한 재료를 써서 만들고, 만드는 과정이 쉬운 것에 비해서 꽤 맛있으니 꼭 만들어 드셔 보세요.

여기에 잎채소 (깻잎 또는 루꼴라)를 마지막 단계에 함께 넣고 휘리릭 볶아주면 더 멋진 비주얼이 된답니다.

저는 냉장고에 없어서 그냥 패스했어요.ㅎㅎ

 

이날,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1시간 반을 뛰어놀고 들어와 급하게 만들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배불리 먹고 나니 또 기운이 충전되어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네요.

 

여러분들도 언제나 잘 먹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