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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리얼 살림/요리: 집밥 잘 먹기

[양송이 스프 만들기] 버섯 싫어하는 아이도 잘 먹어요!

by 하루꾼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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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꾼입니다! 오늘은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도 버섯을 먹게 만드는 마성의 수프, '양송이 수프' 만들기 레시피를 포스팅합니다 :)

 

소스 없이 만드는 스파게티 레시피도 곧 올라갑니당! :)

 

저희 가족은 모두 버섯을 좋아하는데(첫째도 포함이요) 둘째 아이는 버섯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입에 대지도 않아요. 유독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라서 엄마로서 고민이 조금 있었어요.

 

반면, 첫째가 양송이 수프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 첫째를 위해서 일단 만들어 보았는데요. 둘째가 말로는 버섯이 들어가서 싫다면서... 한 그릇 뚝딱 비울 때까지 계속 퍼 먹는 것이 아니겠어요?! 역시...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은 잘게 다지는 것이 진리인가 봅니다! 

 

 

편식하는 아이가 고민인가요?!

 

편식하는 아이를 대할 때, 엄마들은 조바심이 나곤 하죠. 싫어하는 재료를 먹이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면 오히려 균형 잡힌 영양 상태보다 장기적으로는 더 큰 걸 놓칠 수 있어요.

 

엄마들이 흔히 쓰는 방법으로, 싫어하는 식재료를 잘게 다지거나, 밥 밑에 재료를 깔거나 숨겨놓고 '안 넣었다'라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많은 육아 전문가들은 부모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고, 음식에 더 예민해질 수 있다고 정말 좋지 않다고 하네요. 

 

아이가 싫어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같이 만들어 보거나, 조리법을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딱 한 입만' 경험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차 싫어하는 식재료와 친숙해지도록 경험을 늘려 나갈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저도 아이에게 솔직히 이야기했어요.

 

둘째 : "엄마 이 까만 건 모야~?"

하루꾼 : "응, 양송이버섯이야. 엄마가 엄청 엄청 잘게 다졌어. 너무 작아서 거의 아무 맛 안날 것 같은데, 한 번 먹어봐"

 

아이는 처음에 '내가 싫어하는 버섯을 왜 넣었냐'며 싫은 마음으로 숟가락을 뜨긴 했지만, 의외로 맛있었는지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답니다. 

 

자, 그럼 양송이 버섯 수프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시작해 볼게요.

이번 레시피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버섯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버섯 요리

#오뚜기 크림수프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간단하게 만드는 버전이라서, 이번에 오뚜기 크림스프를 이용했어요. 혹시 분말 건조 수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드신다면 다른 레시피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닷! (시간낭비 노노)

 

다음에 또 수프를 만들 기회가 되면, 처음부터 베샤멜 소스를 활용한 스프 레시피도 올려 볼게요! 아마 그렇게 된다면 옥수수 스프 만들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요리한다면... 저는 옥수수 수프가 최애 수프니까용!♡)

 

저는 오늘 밖에서 한 시간 반을 놀이터에서 같이 뛰어놀고 들어와서;;; 체력 방전이라...갓뚜기 오뚜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간단한 양송이 수프 만들기 재료 준비

양송이버섯 5알, 오뚜기 크림수프, 무염 버터 1조각(10g), 우유 800ml , 농도를 맞추기 위한 물 조금(기호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오뚜기 크림스프를 더 맛있게 업그레이드 해 보자!

 

 

1. 양송이버섯은 씻어서 잘게 다진 뒤 버터에 볶아요.

저는 통3중 편수냄비를 활용했어요. 통3중 냄비라서 바닥에 재료가 잘 눌어붙지 않아요. 그래서 재료를 볶을 때 따로 프라이팬을 쓰지 않아도 되어서 편해요. 프라이팬 설거지 거리가 하나 줄어들거든요.

(설거지거리 하나라도 줄이는 건 살림꾼에게 힐링 그 잡채!♡)

 

편수냄비 안에 버터 1조각을 넣고, 다진 양송이버섯을 넣고 약불에 볶아 줍니다. 마지막 사진에서처럼 버섯에서 물이 자작하게 배어 나오면 불을 끄세요.

 

 

2. 오뚜기 크림수프를 차가운 우유 800ml에 잘 풀어 줍니다.

 

분말 스프 맛있게 끓이는 꿀팁

 

2-1. 분말 수프는 차가운 물이나 우유에 풀어주세요. 끓는 물이나 데운 우유에 가루를 들이부으면 가루가 쉽게 뭉치고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매우 번거로워집니다 ;ㅁ;

 

버섯을 볶아놓은 냄비가 뜨겁기 때문에, 저는 일단 찬 우유에 가루를 풀어준 뒤 냄비에 부었어요. 분말 수프는 물만 넣고 끓여도 맛있지만. 더욱 크리미하고 진한 맛을 위해서 저는 우유를 사용합니닷 :)

 

2-2. 물 대신 우유를 넣을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우유를 넣으면 물만 넣었을 때보다 분말 수프의 농도가 더욱 되직해져요. 또, 버터로 양송이 수프를 볶는 과정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진해질 거예요. 

 

따라서, 기호에 따라서 스프 맛을 보시고, 물을 100ml 단위로 조금씩 넣고 조절해가며 부어주시면 원하는 대로 수프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2-3. 거품기로 저으면 쉽게 풀어져요.

 

2-4. 수프를 끓일 때는 처음부터 센 불에 하면 밑바닥부터 덩어리 져 버려요. 그러니 약한 불로 끓이기 시작해서 서서히 온도를 올려주시고, 수프가 끓을 때까지는 실리콘 주걱 등으로 저어가면서 스프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세요. 스프가 보글보글 끓으면 다시 불 온도를 약불로 낮추고 3분간 더 끓여주면 덩어리 지지 않고 맛있게 완성됩니다.

 

완성입니다!

 

오뚜기 크림수프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자, 버섯을 싫어하는 아이도 한 그릇 뚝딱 해치우게 만든 간단한 양송이 버섯 스프 레시피였습니다!

 

그럼 오늘도 잘 먹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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