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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산책2

[10년차 부부] 남편과 데이트할 시간이 많아졌다 결혼한 지 10년이 되어 가는 동안, 남편과 데이트하는 데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살았다. 우리는 서로에게 방문 또는 현관문만 열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심지어 싸웠을 때조차. 문만 열면 남편이, 내가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결혼이란, 친구가 집에 갈 때가 됐는데 안 가는 느낌이라고. 지긋지긋한 순간에도 붙어 있어야만 하는 게 부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우리가 서로 느긋하게 앉아 마주보며 함께한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살다가 누구 하나 훌쩍 떠나가면 정말 후회하겠구나. 남길 추억이 별로 없겠구나. 같이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각자 다른 생각, 다른 일들을 하느라 바빴던 것이다. 10년차 부부가 이런 변화를 맞이하게 된 건 우리 의지로 생긴 일은.. 2022. 6. 14.
[탄천에서 밤 산책] 인공 위성, 목성 찾기 오늘은 저녁에 아이 손을 잡고 탄천에 산책을 나가 보았어요. 커플 런닝화를 맞춘 기념으로 저녁 산책길에 남편과 같이 신고 밖에 나가 보았는데요, 발걸음이 사뿐사뿐하게 느껴지는 게 이래서 런닝화를 많이들 신는구나 싶더라고요. 특히, 남편이 커플 런닝화를 너무 좋아해줘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https://youtu.be/_poPlrGRbdU (클릭하면 큰 영상으로 보여요) 엄마 아빠 따라 밤산책 나온 꼬꼬마 2호. 멀찌감치 앞서 나가며 불을 밝혀 준다고 제법 의젓한 체를 해요. 밤 하늘의 별이 보고 싶었을텐데 막상 별이 없으니 궁금했던 2호. 왜 별이 없냐고 자꾸만 물어보더라고요. 탄천에 도착했어요. 가까운 곳에 산책할 곳이 있어서 자주 나오고 있어요. 그냥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는 런닝화를 신..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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