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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리얼 살림/요리: 집밥 잘 먹기

아침 메뉴 추천] 이즈니 버터 토스트와 루꼴라 에그스크램블

by 하루꾼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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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 메뉴 추천! 이즈니 버터를 바른 짭짤 고소한 토스트와 루꼴라를 넣어 싱그러운 에그스크램블 어떠셔요?

 

간단히 구운 식빵 토스트에, 이즈니 가염 버터를 발라서 우유의 진한 고소함을 더해 주었고요. 루꼴라를 넣어서 비타민 가득한 에그스크램블로 아이들 아침을 깨워 주었어요.

 

아이들이 처음 먹어보는 루꼴라라서 안 먹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웬걸!? 아이들 모두 너무나 잘 먹고 등교/등원을 해서 정말 뿌듯했답니다!

 

식재료를 살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만 사지 않고, 안 먹어 봤거나 싫어하는 재료도 과감히 사는 편인데요. 처음엔 싫다고 먹지 않더라도 정성스럽게 요리해서 식탁 위에 올려두면 한 입은 먹더라고요. 그 한 번이 나중엔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는 것 같아요.

 

버터는 아이들 입맛에 가염 버터가 좀 짤 수 있으니 짠 맛에 민감하다면 무염버터를 추천해요! 저는 이번에 스프레드용 버터로 먹으려고 가염 버터를 샀는데 아이들이 짜다고 하네요 ;ㅁ; 

 

 

 

 

 

■ 루꼴라 효능

 

다소 낯선 식재료인 '루꼴라'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루꼴라는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다이어트에 좋아요. 심혈관 건강과 혈당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돼요. 

 

또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K 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어요. 비타민A 함량도 높은 편이라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또 비타민B군의 함량도 많아서 각종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니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돼요. 

 

루꼴라에 특히 많이 든 성분은 비타민 K예요. 루꼴라 100g에 하루 권장량의 136%나 들어있다고 해요. 

그 밖에 칼슘, 마그네슘, 망간 등 미네랄도 풍부한 채소라 뼈 건강에도 좋아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염증을 완화해주고 항암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자 그럼, 루꼴라에 대해 좀 알았으니 요리를 시작해 봅니다!

 

 

 

 

https://youtu.be/BqANMXLaPW0

 

 

[이즈니버터 토스트와 루꼴라 에그스크램블 재료]

식빵 4조각
이즈니버터 30g
루꼴라 1뿌리 (잘게 썬 시금치로도 OK)
계란 4개
갈릭마요네즈 1큰술(일반 마요네즈 OK)
소금 1/4큰술
설탕 1큰술

우유 4큰술
파마산치즈가루 (없을 땐 치킨스톡 한 큰술로 대체OK)
+딸기잼

 

 

 

 

 

 

1. 이즈니 가염 버터 30g 미리 상온에 꺼내놓기

 

냉장고에서 막 꺼낸 버터는 빵에 바르기 딱딱하니까요 :)

 

버터를 새로 사왔다면 소분해 보세요.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한 번만 제대로 해 놓으면 필요할 때마다 깔끔하게 바로바로 꺼내 먹기 편리해요!

 

 

 

 

2. 식빵 토스트 준비하기

 

토스터기가 있으면 편리하겠지만, 저는 오븐에 식빵을 구웠어요. 구이팬에 식빵 4조각 올리고 광파오븐 토스트 기능에서 앞면 3분30초, 뒷면 2분. 총 5분 30초 구웠어요.

 

다 된 토스트는 빵칼로 먹기 좋게 잘라 놓아요.

 

 

 

 

 

3. 계란 4개 풀고 루꼴라 준비

 

아이 둘, 어른 한 명이 먹을거라 계란은 '사람수+1' 해서 4개 준비했어요. 계란 4개에 루꼴라는 한 뿌리만 있으면 돼요. 

 

루꼴라 저만큼에 3천 원이나 하더라고요. 루꼴라 좋아하는데...앞으로 키워 먹을까봐요. 곧, 루꼴라 모종 샀다는 포스팅을 올릴지도요 'ㅅ'

 

 

 

4. 루꼴라 잘게 썰기

 

아이들 줄거라 줄기는 더 잘게 잘랐어요. 향이 강한 채소에 대해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질까봐 걱정된다면 작게 자르셔요. 그럼 존재감이 희미해져서 좀 더 잘 먹일 수 있어요.

 

잎사귀 부분은 그리 작게 자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차피 익히면 숨이 팍 죽어요 ;ㅁ;

 

 

 

 

 

5. 계란에 루꼴라 넣고 간 맞추기

 

소금 1/4큰술, 설탕 1큰술, 갈릭마요네즈 1큰술 넘치게, 우유 4큰술을 넣고 섞어요.

 

계란 요리에 마요네즈를 넣으면 식고 나서도 계란 요리가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요.

 

갈릭 마요네즈가 없더라도 일반 마요네즈를 사용해도 맛이 크게 다르지 않을거예요. 저는 집에 있던 마요네즈가 갈릭 마요네즈라 갈릭 마요네즈를 넣었답니다!!

 

계란 요리에 우유를 조금 넣어 주면 계란이 조금 더 촉촉해져요. 에그스크램블은 촉촉+부드러움이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6. 기름 두르고 계란물 부은 뒤 파마산 치즈가루 추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불은 중약불로 맞춰요.

 

계란물을 부은 뒤, 파마산 치즈가루를 넉넉히 골고루 뿌려주세요.

 

그러다가 계란이 어느 정도 익어서 뭉쳐지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뒤에 루꼴라가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주면 완성이에요!

 

 

 

간단하죵!? 아침 메뉴로 딱 좋죠?!

(아님 말구유..;;)

 

루꼴라가 좀 구하기 어렵긴 한데 백화점 식품관에 가니 있더라고요...

대형마트에서는 그렇게 찾아도 없던 것이...

 

루꼴라가 없을 땐 시금치로 대체할 수도 있어요.

단, 시금치로 대체할 때는 시금치를 더 잘게 자르는 것이 좋아요.

소금간도 좀 더 세게 해주고요.

소금 1/4에서 소금 한 꼬집 더 추가하는 정도?!

 

왜 그러냐면, 시금치 특유의 풀냄새가 나기 때문인데요.

간을 좀 더 간간하게 해서 볶으니 풀냄새가 더 잘 잡히더라고요.

볶는 시간도 루꼴라 넣고 볶을 때보다는

좀 더 오래 볶아야 시금치의 풀냄새가 잡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처럼 후각에 민감하지 않다면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해요 

 

 

 

 

~~~ 솔직한 아이들의 시식타임 ~~~

 

 

 

 

 

우리집 1호는 버터나 생크림을 별로 안 좋아해요. 느끼해서 싫대요.

 

완전 한국인 입맛. 빵보다 쌀을 더 좋아하고요.

그래서 얇게 발라달라고 하네요.

 

버터 싫어하는거 알면서 아침 메뉴로 버터 토스트 준비한 나란 엄마...;;

 

(원래는 밥으로 챙겨줘요!!^^

엄마 오늘만 아침 메뉴 통일 좀 해보자...ㅎㅎ...)

 

 

 

 

오, 맛있다고 하네요. 통과!!

 

이즈니 버터에 대해서는 아이가 먹기엔 짜다고 해요.

다음엔 무염버터를 사는걸로... ;ㅁ;

 

 

처음 먹어본 루꼴라에 대한 평가는?!

 

상큼하고 고소하고 시큼!?

제 입맛에도 얼추 맞는 설명인 듯.

 

예전에 시금치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 적 있는데, 그땐 저한테 별점 1개 줬거든요.

(★☆☆☆☆의 굴욕)

 

별 하나 짜리 시금치 샌드위치보다 루꼴라 샌드위치가 낫다고 하네요.

 

새로운 야채에 도전해본 보람이 있다 'ㅅ'

 

 

 

 

 

 

2호는 딸기잼만 먹고 싶다고 해서 저를 당황시켰지요.

(기껏 밥 차렸더니 라면 끓여 달라는 남편 재질!?)

 

 

 

 

뒤에서 형아가 제 편을 들어주려는지,

동생 계란이랑 토스트 먹이려고 형아 노릇 하는건지,

잼만 먹다가 엄마, 아빠한테 혼나고 여드름 박사가 된다는 동화책이 있다며 주절주절...ㅋ

 

*  주 의  *

저녁에 동화책 읽어보니 그런 내용 아님

순전히 동생 겁주기용 멘트였다는 것이 밝혀짐

 

 

 

 

다행히 딸기잼 먼저 다 먹어버리더니,

스크램블 공략을 시작했어요.

 

먹방 수준으로 엄청 잘 먹었다는...

루꼴라까지 함께 퍽퍽 떠먹는 걸 봐서는

처음 먹는 채소가 맛이 괜찮았나봐요.

 

 

 

 

"맛이 어때?!"

 

"음... 빵에서 엄마 냄새가 일단 나고~ 맛은... 젤리맛!"

 

요...요상한 맛평가다.

 

 

 

아침 차려주고 감동 받았어요. 엄마가 이 맛에 니들 키우고 밥 하지~~!!

 

 

 

 

엄마도 오늘 무사히 활기찬 아침을 열었다고 한다.

 

 

 

번외편1 )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 진짜 줄거리

 

 

 

프란시스는 잼만 좋아해서 엄마가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잼만 먹는 아이.

 

엄마는 인내심 있게 음식을 권해보지만 프란시스는 계속해서 거부하고...

 

엄마는 결국 특단의 조치로 매 끼니마다 잼 샌드위치만 주기로 하는데...

 

프란시스는 과연 행복했을까?!

 

 

 

 

 

 

 

번외편2 ) 뭐야 이거...?

하교 후 1호의 물병을 설거지 하려고 가방을 열었더니, 그림책 뒤에 메모가.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잘 먹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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