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내돈내산 밀키트 리뷰는 심플리쿡 밀키트, 궁중식 맥적구이와 부추샐러드예요!
지난번 초계국수 리뷰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 모두 잘 먹었지만, 주부 입맛에는 간이 좀 셌던 것 같다고 했었지요.
이번 궁중식 맥적구이는 과연 제 까다로운 입맛을 통과했을지?!
맥적구이는 불고기의 시초격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맥적구이는 양념한 고기를 통째로 나뭇가지에 꿰어 굽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통 음식이었대요.
맥적구이는 간장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된장을 사용해서 양념을 했는데요. 된장은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고, 된장의 구수한 풍미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해요.
아래는 맥적구이와 부추샐러드를 만드는 과정 영상과
원산지 살펴보기, 맛 평가가 담겨있는 영상이에요 'ㅅ'
https://www.youtube.com/watch?v=BORuuFfVJP4
그럼 원산지를 한 번 살펴볼까요
맥적구이의 주재료인 돼지고기는 목살 부위가 들어있어요. 돼지 목심 원산지는 덴마크, 미국, 스페인산이에요.
맥적소스에 사용된 된장은 외국산 콩이 사용되었고요. 양파는 중국산인 것이 눈에 띄네요. 된장에 들어간 국산콩이 비싸니 아무래도 수긍이 가긴 하더라구요. 소스용으로 사용되는 양파는 요즘 중국산이 눈에 많이 띄네요.
그밖에 야채키트에 포함된 야채들은 영양부추, 파프리카, 양파인데요 모두 국산이에요. 밀키트 야채 키트 속 야채들은 모두 국내산!
이제, 밀키트 조리 과정과 맛 평가가 이어져요
밀키트는 구입 후 2일 이내에 먹기
저는 이번에 GS프레시몰에서 진행중인 사은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밀키트를 한꺼번에 7만원 어치나 샀어요. (이벤트 사은품으로 코렐 세카 1구 인덕션을 증정했거든요...(;ㅅ;)
그렇다보니 냉장고에 밀키트를 쟁여놓게 되었는데요. 이 밀키트는 집에 배송 받은지 3일만에 꺼내서 요리를 시작했어요.
야채 상태가... 조금 시들해진 게 아쉽더라구요. 영양부추도 바로 씻지 않고 시든 부분을 떼어내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어요. 파프리카와 양파도 만져보니 조금 물렁해져 있어서 많이 아쉬웠답니다. 샐러드로 이용할 야채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제 잘못이 큽니다... 하아... 쟁여놓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사은품만 보면 눈 돌아가서 그만...
저처럼 늑장부리지 마시고,
밀키트 안내문에도 '구입 후 2일 안에 취식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요리해서 드셔요!
양념육 타지 않게 굽기 꿀팁!
양념육은 무조건 약불에서 굽다가 강불로 올리기
양념육으로 쓰인 돼지고기는 된장 베이스 양념에 마늘이 매우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중불이나 강한 불에 고기를 익히면 기름도 사방으로 튀고, 양념 때문에 고기 속이 익지도 않았는데 금방 타버리는 현상이 생겨요.
그러니 고기를 다 익히기 전까지는 무조건 약불로 구우셔요.
그러다가 노릇노릇 색을 내기 위해서 강불로 올려서 잠깐 바싹 익혀주는 게 먹음직스러운 양념육 요리를 만드는 꿀팁이에요.
저는 약불로 익히다가 노릇하게 만들어주려고 강불로 올리자마자 기름과 마늘이 사방으로 튀어서 팔이 엄청 따끔따끔 했어요 ;ㅁ; 그럴 땐 후라이팬 뚜껑을 덮어주어도 괜찮아요!
연겨자 소스는 맛이 딱!
야채에 연겨자 소스를 넣고 버무려서 맛을 보니 코가 별로 맵지 않아요. 적당히 간간해서 간이 딱 맞고 맛있었어요. 저는 동봉된 소스를 다 부었는데도 괜찮더라구요.
가끔 연겨자가 들어간 소스에 겨자 맛이 너무 강할 때가 있지만 심플리쿡이 소스는 참 잘하는구나 싶어요 'ㅅ'
심플리쿡 밀키트, 맥적구이 맛 평가와 내가 밀키트를 사는 이유
심플리쿡 밀키트, 궁중식 맥적구이와 부추샐러드. 그래서 추천?! 비추!?
맥적구이 돼지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진 상태라 고기가 매우 부드러웠어요. 또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마늘향도 강했어요. 마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추천인 밀키트예요. (저는 마늘 좋아해요)
부추 샐러드는 제가 당일에만 요리했다면 야채도 싱싱해서 더 맛있었을텐데. 그 아쉬운 것만 빼면 소스 간도 적당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평소에 간을 약하게 하지는 않는 편이니, 싱겁게 드실 분들은 소스를 조금 덜 넣으시면 될거예요.
결론은, 추천한다!!!
내가 밀키트를 사는 이유
집집마다 자주 먹는 메뉴가 있죠. 저희집은 미역국, 청국장, 김치찌개, 계란말이, 제육볶음, 진미채, 불고기전골, 메밀국수, 가끔 스테이크에 파스타 등... 몇 가지가 정해져 있어요.
그런데 다양한 밀키트를 접하다 보면 새로운 반찬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많아요.
이번에 밀키트를 먹어 보면서, 우리집에 좀 더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변화를 줘서 나만의 소스로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전!! 의욕 불끈!!)
+) 실제로 밀키트에서 영감을 받아서 도전해 보았답니다.
다음 요리 포스팅 중에 조만간 된장삼겹과 루꼴라 상추무침을 포스팅 할 계획이에요.
(밀키트도 맛있지만, 제가 만든 게 백배 천배 맛있다는...소곤소곤)
그럼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먹는 하루 되세요!
지난 밀키트 리뷰보다 조금 더 리뷰스럽게 나아졌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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