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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리얼 살림/요리: 집밥 잘 먹기

[아이 반찬] 부채살을 얹은, 부드러운 카레

by 하루꾼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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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꾼이에요~!!

 

오늘은 우유와 토마토를 넣어서 부드러운 카레를 만들고 그 위에 부드러운 부채살을 올려 카레를 만들어 보았어요 :)

 

부드러운 맛 때문인지, 카레를 싫어하는 아이도 스프맛(?)이 난다며 잘 먹더라고요. 아이 밥 먹이기 참 힘든데, 요즘 이렇게 요리해서 아이들이 싹싹 긁어먹는거 보면 요리할 맛 난답니당!

 

플레이팅이 엉망이라 맛 없어 보이게 찍혔지만 ;ㅁ; (플레이팅 가르쳐주는 학원 없나...ㅋ)

맛은 정말 좋으니, 한번 따라 만들어 보세요^^

 

 

 

부채살을 얹은 부드러운 토마토카레 만들기 재료 (4인분 기준)

 

고기 밑간용 소금 조금

부채살 400G

바몬드 카레가루 순한맛(4인분용)

토마토 2개

감자 2개

당근 1개

양파 1개

버터 2조각 (가로세로 2cm, 두께 1cm)

우유 200ml

물 500ml

 

 

 

https://youtu.be/PHmHobEApKI

 

 

자 그럼 부채살을 얹은 부드러운 토마토 카레를 만들어 볼까요~

 

[조리 순서]

 

1. 양파 잘게 다지기

2. 버터 2조각 넣고 팬에 올려 양파먼저 볶기 시작

3. 양파가 투명해지면 감자와 당근 깍둑썰어서 함께 볶기

4. 양파와 감자가 익는 동안 토마토 껍질 벗기기

5. 감자와 당근까지 노릇하게 익고, 양파가 갈색빛을 띠면 물 500ml / 우유 200ml 넣기

6. 카레가루 넣기

7. 카레가 보글보글 끓는 동안 부채살 밑간해서 익히기

8. 고기 익히는 동안 토마토 넣고 뭉근하게 3~5분 더 익히기

9. 접시에 담기

 

 

양파 다지기

 

 

1. 양파는 잘게 다지고, 감자와 당근은 깍둑 썰어요.

 

양파를 먼저 잘게 다져요. 양파 결대로 썬 뒤에, 돌려서 썰어주면 쉽게 다질 수 있어요.

 

양파를 다지는 이유는 싫어하는 양파를 잘게 다지면 아이들이 더 잘 먹기도 하고, 양파 속 수분이 빨리 빠져나와서 조리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되기 때문이에요.

 

버터는 가로세로 2cm정도에 두께는 1cm예요. 다진 양파에 버터 2조각을 궁중팬에 넣고 중약불에 올려 볶아요.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감자 2개와 당근 1개를 깍둑 썰기 해요. 

 

 

 

토마토 껍질 벗기기
토마토 잘게 자르기
아직 팬에 넣지 말고 따로 보관

 

 

2. 양파를 볶는 동안 토마토 껍질을 벗겨 잘게 잘라요.

 

전기 포트에 물 1L를 올려 팔팔 끓이고 토마토 위 아래에는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요.

 

토마토 2개를 큰 볼에 담고, 그 위에 끓은 물을 부은 뒤, 1분 정도 기다려요.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하셔요.

 

토마토를 집게로 꺼내서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토마토 껍질을 벗겨요. 이렇게 하면 아이도 쉽게 토마토 껍질을 깔 수 있어요.

 

껍질 깐 토마토는 아직 팬에 넣지 마세요. 일단 따로 그릇에 담아두어요. 자른 토마토는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카레의 마지막 단계에 넣을 거예요.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기
양파가 투명해지면 당근, 감자 넣기

 

3. 양파가 투명해지면 썰어둔 감자와 당근을 넣어요.

 

양파는 갈색 빛이 돌 때까지, 감자와 당근은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야 해요. 타지 않도록 불은 너무 세지 않게 약불로 볶아요.

 

 

양파는 갈색 빛이 돌고, 감자와 당근은 노릇하게 익었어요
물 500ml 붓기
우유 200ml 붓기
카레 가루 뿌리기

 

4. 양파는 갈색 빛, 감자와 당근이 노릇하게 익으면 물 500ml / 우유 200ml를 붓고 카레 가루를 넣어요.

 

끓기 전까지는 센불에 올려두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주세요. 우유가 들어가서 카레가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날 거예요. 

 

 

고기에 밑간
카레가 보글보글 끓는 동안 고기 굽기

 

 

5. 카레를 끓이는 동안, 고기 밑간을 하고 구워요.

 

부채살에 소금을 한 꼬집씩 집어서 밑간해요. 아이들이 먹을거라 후추는 안 뿌렸어요.

 

이번에 정육점에서 손에 집히는대로 부채살 한 팩을 사왔더니 고기가 좀 모자라요. 4인 가족이니 부채살은 최소 400g 이상은 사야했는데... 아쉽.

 

여튼, 고기 밑간 후에 고기를 노릇노릇 익혀주고, 익힌 고기는 따로 담아요.

 

약불에 올린 카레가 보글보글 끓는 동안 고기를 익혀도 시간이 충분해요.

 

 

카레가 보글보글 끓으면 준비해 둔 토마토 넣기

 

 

6. 고기 굽는 동안 카레가 보글보글 끓으면 준비해둔 토마토 넣고 더 익혀요

 

고기 익히는 동안 카레에 토마토 넣어요.

 

이때는 불을 중불로 올려서 토마토를 넣고 3분 정도 익혀요. 토마토는 너무 푹 익히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카레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맛있어요.

 

토마토가 들어가면 카레에 상큼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7. 접시에 담기

 

오늘 플레이팅은 망쳤어요. 접시도 작고, 고기도 부족했어요. 앗, 그냥 접시를 사야하나...?!ㅋㅋ

 

너무 맛없게 찍혔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정말 맛있었어요 ;ㅁ; 

 

밥위에 카레 뿌리고 미리 구워둔 부채살 올려 마무리해요.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우유가 들어가니 카레 맛이 부드러워져서 2호 아이는 스프 같다고 하네요.

 

부채살은 소고기 부위 중에 육질이 부드러운 편에 속해요. 그래서 고기를 씹기 힘들어하는 2호 아이도 뱉어내지 않고 잘 먹었어요. 가운데 힘줄이 있는데, 힘줄 부분은 따로 잘라내주면 더 잘 먹어요.

 

1호도 역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부채살만 더 넉넉히 샀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다음엔 부채살 2팩 사는걸로... 

 

그럼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먹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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