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하루꾼이에요.
요즘 과일가게를 지나다보면 딸기보다 애플망고가 그렇게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집 사랑둥이가 페루 애플망고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페루산 애플망고는 과일가게나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어제 저녁에는 딸기며, 블루베리며 과일이 많았지만 애플망고 깎아달라며 사랑둥이가 어찌나 떼를 쓰던지... 정말 혼이 쏙 빠지는 줄 알았어요. 사실 그날 아침에도 애플 망고를 다 먹어 치웠고, 설마 저녁에도 또 찾겠나 싶어서 사두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답니다 :(
자주 먹기에는 애플망고 가격이 좀 비싸긴 하죠. 그래서 늘 쟁여놓을 수 없는 과일이기도 해요. 그래도 아이가 그렇게 떼를 쓰니 오전에 부랴부랴 과일 가게에 다녀왔어요. 저희 집 근처 과일 가게는 과일을 저렴하게 팔 때가 많아요.
오늘은 애플망고 4kg짜리 한 박스를 2만9천원에 데리고 왔어요. 한 상자에 10알이 들어있네요. 상자 속에 조금 멍든 망고 한 알이 있긴 한데, 그렇더라도 시중 판매 가격보다 괜찮은 가격이에요 :)
그동안은 애플망고 후숙이 어려워서 3알에 한 팩 만원에 파는 망고만 샀어요. 괜히 많이 샀다가 애플망고 후숙에 실패하면 나중에 상한 망고같은 갈색 비주얼이 나오더라고요...
이번엔 처음으로 상자로 산거라서 집에 오자마자 애플 망고를 눌러봤어요. 첫번째가 좀 더 단단하고 두번째는 쉽게 움푹 들어가죠? 이번 상자 망고들 후숙 상태는 거의 살짝 들어가고 나머지 4개 정도(멍든 망고 포함)는 움푹움푹 들어가는 상태를 보이네요. 가볍게 살짝 들어가는 망고와 움푹 들어가는 망고의 상태를 볼까요?!
마트에서 이런 상태의 애플 망고가 있다면 둘 중에 어떤 걸 사면 좋을까요? 애플망고 고르는법은 바로 첫번째를 고르는게 좋습니다. 두 번째 애플망고는 속이 살짝 갈변하거나 아니면 좀 더 잘 익은(?) 물렁물렁한 상태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두번째 망고가 궁금하니 잘라 볼게요.
포크질 하기 편하게, 애플망고 자르는 법
1. 망고의 씨가 있는 정중앙을 살짝 피해서 애플 망고 양쪽을 반으로 자른다. (영상에서처럼 넉넉히 자르셔도 괜찮아요.)
2. 컵을 이용해서 과육을 빼낸다. (적당히 후숙된 경우가 아니면 컵으로 하기 힘드니 후숙된 애플 망고를 이용해주세요)
3. 먹기 좋게 썰어서 접시나 컵에 담는다.
역시 두 번째 망고의 상태가 그닥 좋지 않네요.그래도 먹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보기에 좋지가 않네요. 가운데가 살짝 갈색이라서 영상을 찍을 때는 더 예쁜 걸로 찍을걸 그랬나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리얼리티가 중요하니!! ㅎㅎ
아래 사진은 첫 번째 애플망고예요.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태로 숙성이 되었네요.
눌러보았을 떄 너무 물렁한 망고는 너무 숙성된 상태이니 피해주세요. 손가락이 살짝 단단하게 들어가는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적당히 말랑하고 쫀득한 상태! 사진에 보면 씨앗 부분이 꽤 두껍게 잘려있죠. 저 부분은 갈비처럼 뜯어도 되지만,ㅎㅎ 칼로 비스듬하게 씨를 따라 잘라도 과육이 꽤 많이 나온답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어요. 애플망고 효능 중에는 부작용도 있는데요, 애플망고가 옻과의 식물이라서 주의가 필요해요. 그래서 옻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ㅜ_ㅜ 씨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장갑을 끼면 좋다고 하는데 저희 가족은 그런 알러지가 없어서 귀찮을 때는 저는 그냥 씨 부분을 잡고 그냥 먹기도 해요.
알러지만 아니라면 애플망고 효능 중에는 암 예방, 심혈관 질환 방지, 변비 완화, 피부 미용, 눈 건강, 노화 방지 등 효능이 다양하니 걱정말고 맛있게 먹으면 되겠네요 :)
애플망고 후숙 및 보관법
단단한 애플망고를 집에서 후숙시키려면 보관법에 맞게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상온에서 하루, 이틀정도 보관하면서 눌러보며 판단하세요. 구입 시 후숙이 된 상태라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답니다! 좀 더 빨리 망고를 후숙시키려면 사과와 함께 보관하는 것도 좋아요. 사과에서 나오는 가스가 과일이 더 빨리 숙성되도록 돕는다고 하네요.
아래는 씨 자르는 영상이에요. 애플망고 4개 잘랐는데 과육이 얼마나 야무지게 나오나 보고싶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찍어보았네요. :) 편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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