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꾼입니다 :)
오늘은 부드러운 토마토달걀볶음으로 아침을 먹었어요. 재택근무도, 온라인 수업도 없는 날이라 일찍 집 밖을 나서는 가족을 위해 조금 일찍 아침을 준비해보았답니다. 빵 좋아하는 남편은 따로 빵을 먹고 아이들은 밥을 차려줬어요. 눈 뜨자마자 요리 사진과 영상을 찍느라고 조금 정신이 없었어요. 바쁠 때 요리하다보면 망치기 쉽지만 다행히 이번 요리는 망치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그릇을 싹싹 비웠으니까요! 비워진 그릇을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계란볶음에 토마토가 들어가면 좀 더 촉촉하고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토마토달걀볶음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가족들은 모두 토마토를 좋아해서 아침으로 즐겨먹어요. 특히 방울토마토를 큰 팩으로 사면 남아서 버리기 일쑤인데, 이렇게 아침메뉴 만들 때 활용하면 몸에도 좋고 식재료도 버리지 않아서 좋아요.
토마토와 계란은 영양학적으로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해요. 계란은 흔히 완전식품이라고 하죠. 하지만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부족해요. 토마토에는 이런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계란에 없는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어요. 반대로 토마토에 부족한 단백질을 계란이 보충해주죠.
게다가, 토마토에는 항암효과가 좋은 라이코펜 성분이 있는데요, 열을 가해서 조리하면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5배나 높일 수 있어요. 조리법까지 영양소의 흡수를 도와주니 구독자님들도 자주 해먹어 보세요. 혹시, 혼자 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계란과 토마토는 보관기간이 꽤 길기 때문에 보관도 걱정없어요. 아침마다 정성껏 해드셔보세요. 꼭이요!
토마토달걀볶음 만들기
재료
토마토 한 줌, 계란 5알 (2인분), 버터 큰 숟가락 하나
만드는 방법
1.토마토를 잘 씻고 작게 칼집을 낸다
2.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토마토에 천천히 골고루 부어준다.
3.토마토 껍질을 벗긴다.
4.팬에 버터 한 숟가락을 크게 넣고 계란 5알을 풀고, 껍질 벗긴 토마토를 넣는다.
5.소금과 설탕을 취향껏 넣는다. 단, 토마토가 들어가기 때문에 계란만 볶을 때보다 소금 양을 좀 더 넣어야 한다. (작은숟가락 수북이 하나 정도)
6.토마토와 계란이 익을 때까지 잘 볶아준다.
7.밥이나 식빵과 함께 먹는다.
와~~를 연발하며 아침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스스로 숟가락질 하기 싫어하는 사랑둥이 한 놈도 오늘은 열심히 먹었네요.
보람차게 아침을 열고나니 여유로운 오후가 한층 더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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