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꾼입니다 :)
오늘은 레몬생강청을 만들어봤어요! 남편이 마른 기침으로 1주일 넘게 고생하고 있거든요... 부디 이거 마시고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생각해보니 숙성을 거쳐야 해서 좀 더 오래 기다렸다가 남편에게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동안은 사탕으로 버티라고 해볼...
레몬생강청 보관 기간
레몬생강청은 만든 직후에 상온에서 이틀 정도 보관 후 냉장고에서 3일 정도 보관하면 먹을 수 있어요. 이 때는 매운맛이 좀 강하게 날 수 있어요.
매운맛이 중화된 부드러운 맛을 즐기려면 최소 2주의 숙성기간이 필요해요. 그러면 숙성되면서 좀 더 부드러운 맛으로 변한답니다.
예전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매운 김치가 오래 묵으니 매운맛이 덜해졌던 기억이 나요. 아마 그것도 이와 비슷한 원리이지 않을까...싶네요. 이렇게 만든 레몬생강청은 3개월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기침나고 목 아플 때 좋은, 레몬생강청 만들기
재료
레몬2알, 생강 150g (작은 팩 한 팩), 소금 한 주먹, 설탕 300g, 유리용기
만드는 방법
1. 레몬에 소금을 벅벅 비벼가며 깨끗한 물로 닦아준다.
2. 생강은 숟가락으로 껍질을 긁어 제거한다.
껍질에는 천식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틈 사이사이는 모래나 흙이 있을 수 있으니 생강 틈새를 더 열심히 닦아주세요!
3. 레몬 두 알의 꼭지는 쓴 맛이 나니 썰어서 버린다.
레몬 꼭지를 썰고 보니 약 150g 정도 되었어요. 생강과 1:1 비율이에요.
4. 레몬 과육을 얇게 편으로 썰고, 쓴 맛이 나는 씨를 버린다.
5. 생강을 채 썬다.
6. 큰 볼에 레몬과 채썬 생강을 함께 넣는다. 그리고 설탕 300g을 넣고 살짝 버무려 놓는다.
7. 열탕소독 : 냄비에 찬물을 1/3가량 받고, 유리용기를 뒤집어 끓인다. 물이 팔팔 끓고나서 1분정도 되면 유리용기를 건진다.
끓는 물에 유리용기를 넣으면 유리가 깨지니, 꼭 찬물에 넣은 상태로 불에 올려 끓여주세요!
8. 설탕에 버무려 놓은 레몬과 생강을 용기에 꾹꾹 눌러담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 입구를 막는다.
설탕으로 입구를 막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9. 상온에서 이틀 정도 보관 후, 냉장고에 넣어 3일 정도면 숙성되어 맛이 난다. 매운 맛이 더 사라진 뒤에 먹으려면 최소 2주 정도는 기다려야 매운 맛이 좀 더 빠져 부드러운 맛이 난다.
완성입니다!! :)
레몬생강차의 효능은 기관지에 특히 좋은데요,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과, 감기와 비염에 좋은 생강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요즘 오미크론 후유증이 오래가서 마른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이럴 때 생각나는게 꼭 어릴 때 엄마가 끓여주던 대추생강차였어요. 이번에는 좀 더 상큼한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레몬생강차로 만들어 봤답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고, 레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빠른 회복에도 도움을 주지요. 또 소화불량이 왔을 때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잘 숙성시켜서 앞으로 3개월간 야금야금 먹을거에요.
그럼 한 번 따라해보세요! 그리고 잘먹는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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