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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하루꾼/주식: 주린이의 미국 주식 기록

폐기물 관련 미국 주식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 +17% 오르다

by 하루꾼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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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시각, 밤10시35분 기준,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가 내가 가진 평단에 비해 17.7%나 가격이 올랐다. 토스 해외 주식 정규장 시간 10시30분이 되자마자 확인했을 때 기준이고, 현재 내 증권계좌 전체 수익률은 아까보다 조금 더 올라서 4%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에 대한 내 평단은 $144.69다. 현재 시장가는 $164.27달러다.

 

사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는 지난번에도 수익률 16% 정도를 찍었었다. 그때 남편이 한 번 팔고 다시 진입하라고 제안을 하기도 했지만, 꼴랑 2주를 갖고 있는 마당에 팔게 어딨나 싶기도 하고, 푼돈에 거래 수수료 떼기도 아깝고 해서 팔지 않았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가 수익률 16%에서 다시 10%대로 떨어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조금 아쉽기도 했다. 남편 말대로 16%일 때 팔았다가 10%대로 떨어졌을 때 다시 사면서 진입했다면 지금 약간의 할인 효과는 볼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나 그 조금의 이익을 보려다가 (내겐 6% 차이도 그리 적은 이익은 아니지만) 소탐대실 할 수도 있으니. 누가 알겠는가. 16% 수익률일 때 팔았는데 그 뒤로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가 쭉쭉 오르기만 하고 안 떨어질지?! 내 평단(평균단가)만 높이는 꼴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으로는, 사실 작년 12월말에 코카콜라(KO)를 주당 70,211원에 산 적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꿈의 평단이다. 그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위기가 터지고, 미장이 온통 파란불일 때 코카콜라(KO)는 제법 방어를 잘 해내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코카콜라(KO)가 언제 떨어질지 두려워서 조금 올랐을 때 (71,221원) 매도한 이후로 엄청나게 후회를 했다.

 

그렇게 후회를 하면서 쭉쭉 오르는 것만 보다가, 다시 용기를 내서 4월에 코카콜라(KO)에 재진입 했는데 1주당 7만7천원선에 진입했다. 그리고 지금 코카콜라 주가는 쭉쭉 오르기만 해서 8만2천원대다. 누가 그러던데, 전쟁 나도 코카콜라는 팔린다고. 여튼, 7만원대일 때 코카콜라를 팔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대표적인 가치주로, 전쟁 위기 때도 잘 방어해 내던 코카콜라였는데 두려운 감정 때문에 손해를 봤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도 내게는 그런 코카콜라와 같은 존재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치주로 통한다. 코카콜라 때는 너무 성급하게 매도했던 게 후회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장기적으로 들고 가보려고 하는 것이다. 소액으로 분할매수 하며 주식을 하니 이렇게 저렇게 방법을 바꿔가며 배워가는 중이다. 어쨌든 그렇게 들고 있다보니 수익률 17%까지 다다랐다. (또 언제는 금방 떨어지겠지만)

 

가치주란 기업 가치보다 낮게 평가된 주식을 말한다. 즉, 회사 실적이나 보유자산 등 본래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다. 코카콜라(KO)가 대표적이다. 현재 충실히 잘 해내고 있는 기업이랄까.

 

반면에, 성장주란 현재 실적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주식이다. 현재 실적은 보잘 것 없더라도 신기술로 인한 산업의 구도가 크게 바뀌거나, 미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주식으로, 대표적인 게 테슬라(TSLA)다.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주에 투자하는 게 더 큰 이익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나는 현재 충실히 잘 해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직은 맘이 편하다. 그리고 테슬라 주가가 좀 비싸야지.

 

나처럼 생활비 한푼 두푼 아껴서 소소하게 주식하는 사람이 덜컥 사기엔 성장주는 아직 넘사벽 주식이다. 생활비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서 조금 아낀걸로 이렇게 주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나는 주로 배당을 잘 주는 가치주에 투자하게 됐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에 대해 조금 소개해 보자면 이렇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는 미국의 넓은 땅에 2천500여개의 쓰레기 매립지를 가진 미국 1위 폐기물 업체다.

 

미국 폐기물 업체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신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쓰레기를 수거 하는지 생각해보자. 우리 나라는 지자체에서 나서서 쓰레기를 처리한다. 그러나 미국은 민간에서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 중에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가 1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안정적인 매출이 막대하게 발생해왔다.

 

가장 최근 기사를 보아도 그렇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Q1 실적, 수익 예상치를 넘어 By Investing.com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Q1 실적, 수익 예상치를 넘어

kr.investing.com

 

쓰레기는 매일 생겨난다. 쓰레기가 매출, 즉 돈이 된다면? 돈이 매일 생겨나는 구조에서 1위 업체라는 뜻이다. 주부라서 그렇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만 살림 해봐도 안다. 매일 한 봉지다. 한 집에서만 쓰레기가 얼마나 많이 생겨나는지.

 

특히나 미국은 쓰레기 배출량 1위 국가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1년간 미국인 한 명이 배출하는 쓰레기가 773kg라고 하는데, 이는 인구수 많은 중국의 3배나 되는 규모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는 이렇게 미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와 관련된 일의 전과정을 담당하여 처리한다. 폐기물을 수거해서 운송하고 매립하거나 소각하고 재활용까지 한다. 쓰레기 수거는 주거지, 상업공간, 공사현장까지 전부 도맡고 있는데, 이중에서 상업용 쓰레기가 상당하다. 

여기서 매출은, 각 사업 단계별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수거면 수거, 운송이면 운송...재활용까지. 그중에 수거 매출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매립에 대한 매출이 20% 정도 된다. 재활용은 의외로 비중이 적다. 미국은 그 큰 땅덩어리에 그냥 매립하는 게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매일 반복되는 쓰레기 수거와 매립이 주된 사업이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 그러나 정부에서 담당할 법한 일을 민간기업이 1위가 되어 도맡는다는 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빌게이츠 재단의 포트폴리오에서 2번째로 높은 비중이기도 하다.

생활비 쪼개 만든 소중한 내 돈을 투자하도록 구미를 당기게 한 대목도 여기 있다. 처음엔 잘 모르면 잘 하는 사람의 방식을 따라하기만 잘 해도 된다는 말이 있다.

 

빌게이츠 재단 포트폴리오에서 1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지만, 아직 주린이인 내가 진입하기엔 주가가 너무 비싸기도 하고, 2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알아보다보니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가 딱이었다. 또, 나는 살림하는 사람이다보니 쓰레기에 대해서 좀 더 아는 분야이기도 하니까.(쓰레기 배출, 분리수거 자주 하지요 헤헤) 그래서 샀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지금 밤 11시43분인데, 수익률이 19.2%까지 올라 가고 있다. 이렇게 많이 올랐을 때는 일단 사고 싶어도 참는다. 갑자기 많이 오르고나면 곧 훅 꺼진다. 이번 달에는, 계절이 바뀌어서 남편 옷, 아이옷 쇼핑을 많이 했더니 여윳돈이 없기도 하다. ToT

 

다음 달엔 집밥 잘 해 먹고 생활비 아껴서 여윳돈이 생기면 잠깐 떨어졌을 때 또 추매해야겠다.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 배당 메모

웨이스트매니지먼트(WM)의 배당수익률은 연1.3%이며 1주당 배당금은 연 평균 2,868원이다. 지난 3월달에는 2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배당소득세 제하고 $1.11 받았다. 3,6,9,12월 분기배당주이다.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비전문가로서 주식을 배우며 기록할 목적으로 올린 것이니 틀린 내용을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참고용으로만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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