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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오늘/일상다반사: 따뜻한 오늘

쇼핑 일기, NC백화점에 아이옷 쇼핑갔다가 밸롭 티바트 3.0 겟!

by 하루꾼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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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NC백화점 야탑점에서 세일을 시작했다. 집에 NC백화점 전단이 우편물로 오는 날이면 가슴이 두근두근.

 

이전에 서둘러 아이 옷을 정리한 것도 이 세일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미리 옷 정리를 해 봐야 뭐가 필요한 지 알 수 있어서 미리 해놓고, NC백화점 세일만 기다렸다.

 

우리 동네 NC백화점은 매주 수요일마다 할인행사를 많이 한다. 특히, 시즌이 바뀔 때마다 통 크게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나는 주로 아이 옷을 살 때 이 세일 기간을 활용한다.

 

세일 기간이 4월20일부터 4월26일까지라고 해도 무조건!! 행사 첫 날, 4월20일 10시 땡 하면 가야, 원하는 디자인의 원하는 사이즈로 할인도 더 받을 수 있다. 

 

10만/20만/40만/60만 이상 돈 쓰면 이랜드 상품권 준다는데, 나는 과연 얼마를 받아 올 것인가...라고 쓰고 얼마를 쓰고 올 것인가라고 읽기.

 

상품권 행사도 소진 시 종료되는 거니까 무조건 첫날!! 가야 안심. 

 

상품권이 조기 종료되면 그 다음으로 인기 있을만한 사은 행사는 아마 이게 아닐까?

 

15만원, 25만원,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믹싱볼, 스마트 전자저울, 전기주전자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처음에 잘못 알고 영수증 반은 상품권 받는 데 쓰고, 나머지 반은 믹싱볼 받는 데 쓰려고 했는데 안 된단다.

 

사은품과 상품권은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상품권이냐, 사은품이냐 둘 중 하나만 선택하기.

 

첫 날이라 줄이 엄청 길었는데 15분 정도 기다려서 상품권 만 원 받았다. (만원만 더 쓰면 2만원 받을 수 있었는데...아깝)

사고 싶은 옷 체크해서 쇼핑가기

전단을 쭉 훑어보고, 필요한 옷 위주로 체크해본다. 남편이 이번에 살이 많이 빠져서 바지도 새로 사야하므로 일단 체크. 이렇게 체크해두고 가면 디자인과 원단을 훑어보고 맘에 들면 바로 살 수 있어서 시간절약이 좀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체크해 놓고 가도 구경 좀 하다보면 더 사게 된다는 게 쇼핑의 진리 +_+

 

그래서 구경하다가 더 산 게 바로 이 런닝화다. 쇼핑 예산 순식간에 오바됨 ;;

 

전단에 체크한 옷 다 사고, 사은 행사 코너로 가던 중에 밸롭 런닝화가 1+1 행사 중인 것이었다. 안 그래도 연골연화증 때문에 걷기 운동도 하고 해야 하는데 집에 있던 나이키 런닝화는 너무 닳아 빠졌다.

 

1호 임신했을 때 남편이 사준 걸 아직까지 신고 있었으니...자그마치 10년 묵음. 살 때가 되었다. 남편과 요즘 저녁 산책을 많이 하는데, 커플 런닝화를 장만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함.

 

밸롭 런닝화 티바트 3.0을 1+1 행사해서 2켤레에 \139,000원에 구매했다. 한 켤레에 \69,500원이네. 영수증 인증!

 

판매원 말로는 다른 행사 모델도 있는데 그건 밸롭 니트 런닝화였던 것 같다. 1+1에 9만9천원이긴 했는데, 티바트 3.0은 신발 안쪽에 발바닥 아치를 받쳐서 지지해줄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말에 좀 더 비싸더라도 이걸로 골랐다.

 

연골연화증에 족저근막염으로 고생중이라 이제 이런 데 돈을 아끼고 싶지가 않다. 예전에는 예쁜 것에 돈을 더 많이 썼다면, 이제는 건강에 더 신경을 쓰게 되고, 소비도 그 쪽으로 더 많이 지출되고 있다.

 

그리고 집에 왔다. 오자마자 할 일은 아이 옷이 사이즈에 잘 맞나 알아보기. 쇼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이즈가 다 잘 맞는걸 확인하고는 그제서야 택을 뗀다. 이제 정말 쇼핑 끝. 보통 이렇게 사와서 입혀보고, 잘 안 맞으면 다시 그대로 영수증 챙겨 들고가서 사이즈 교환받거나 해야 진정 아이옷 쇼핑이 끝난다. 

 

우리집 2호는 남자아이지만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해서 새옷 사왔다고 하니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습. 1호는 새옷을 사줘도 시큰둥. 엄마가 사주는 옷 아무거나 입는 편인데 2호는 자기 취향이 확고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최대한 그림이 들어가고, 알록달록한 옷 위주로 사왔는데 다행히 모두 맘에 들어했다. 

 

마지막 옷은 탐험가 옷 같다면서 탐험가 모자 하나 사달라고 하는 센스쟁이 2호. ㅎㅎ (다...다음 달에 사줄게...ㅋ)

밀리밤은 120사이즈, 코코리따는 110사이즈. 아이는 하난데 사이즈는 이렇게 다르다. 지난 번에 아이 옷 정리할 때 사이즈 구분 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

 

아이옷 살 때 꿀팁이 있다면, 아이 체중을 알아가면 된다. 같은 나이라도 발육 상태에 따라 키와 몸무게가 천차만별이라 아이 체중을 알아가는게 훨씬 정확하다. 아동복 매장에서 오래 일한 경험많은 판매원은 체중만 듣고도 사이즈를 다 딱딱 맞춰줘서 편하다. 아래 스파이더맨 옷은 통기성이 정말 좋아보임. 잘 산듯 +_+♥

이렇게 사서 옷 가격은 얼마나 나왔을까!? 아까 포스팅 초반에 할인 행사하는 날 첫 날 가야한다고 했던 이유가 여기 있다.

 

다이노소어 냉감상하복세트가 전단에서 \29,900원이었는데 행사 첫날이라고 20% 더 할인해서 \23,900. 6천원 정도 더 할인 받았다. 밀리밤 우븐셔츠 카고바지세트가 전단에서 \39,900이었는데 5%할인 쿠폰 써서 2천원 정도 더 할인 받았다. 이번 쇼핑은 만족만족+_+

 

그리고 내 차례. 나의 런닝화 밸롭 티바트 3.0 차례닷! 매장에서 신어봤을 때는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느낌이 정말 편안해서 급 사게 됐는데 역시나. 신고 나와보니 정말 가볍고 편하다.  

구멍이 슝슝 뚤려 있어서 통기성도 정말 좋고 바람이 잘 통하는 느낌이다. 

이제 자전거 타고 병원으로 가보장! 오늘도 병원 진료가 있어서 오전엔 서둘러 쇼핑하고 오후에는 병원에 갔다. 자전거 생긴 이후로는 마을버스로 2~3정거장 되는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시작했다. 삼천리 선데이 26인치 모델인데 뒤에 아이 태우고 다니기도 좋고, (유아 안장은 따로 설치함) 설렁설렁 동네 다니기는 가성비 딱인 자전거. 

티바트3.0 밑창은 울퉁불퉁하고 유연하게 설계돼 있는데 이 굴곡진 면으로 페달이 착 걸려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도 좋다. 

 

NC백화점 세일은 4월26일(금)까지이니 아이옷 쇼핑할 때 이 기간을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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