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꾼이에요 :)
기나긴 몸살을 이겨내고 다시 블로그에 돌아오니 조금 낯설기도 하네요. 사진을 찍고 영상을 남기는건 추억을 남기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몸살났던 기간에도 사진과 영상은 열심히 찍었어요. 추억은 남기는 데도 정성이 들어가네요.
정리정돈에는 한계도 정답도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냉장고 문이 깔끔하게 보일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그런데 사람의 에 따라서는 아주 작은 면이라도 더 단정하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공간'이 되더라고요. 냉장고 문도 조금 관심을 가지니 훨씬 보기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애정을 갖고 돌보는면 뭐든 이렇게나 달라지는 걸 보면, 집이든 사람이든 작은 부분도 아끼는 마음으로 바라봐야 겠어요.
BEFORE
아래는 달라지기 전 냉장고 사진이에요. 보시다시피 여러 서류들이 앞과 옆에 덕지덕지 붙어있죠. 아이 둘이 있다보니 각각 아침마다 확인해야 할 서류도 많아졌어요. 문제는, 여기저기 붙어있다는 거죠. 생활 속에 익숙해지다보니 여기서 더 깔끔하게 정리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냉장고에 붙어있는 하얀색 수납바구니는 1년 전쯤 쿠팡에서 산건데, 아랫부분에 키친타올을 걸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저 아래 걸이대가 달랑거려서 힘을 못 받쳐주더라고요. 키친타올 걸어두면 계속 떨어져서 너무 불편해서 쓰지 못했어요. 그래도 버리지 않고 계속 썼던 이유는 저 사각 수납바구니가 꽤 튼튼하더라고요. 자석도 강력해서 이것저것 넣어도 흔들림이 없어서 수납칸 만큼은 요긴하게 잘 썼어요.
AFTER
아래는 정리 후 모습이에요. 정신없이 서류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보다 훨씬 보기가 낫네요. 왜 그동안 여길 정리할 생각을 못하고 살았나 생각해보니 익숙함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얼마전 우연히 정리정돈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의 유튜브를 보다가, 냉장고 문도 이렇게 정리하면 좋다고 L자화일과 고리자석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L자 화일은 투명해서 앞뒤로 활용하기 정말 좋아요. 또, 서류를 이렇게 화일에 끼워놓으면 요리를 하거나 손을 씻은 뒤에 서류를 만지더라도 젖지 않아요. 보기에 잘 관리되어 보여서 깔끔하기도 하고요.
고리자석은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어요. 작은 생활용품 하나 사는데 배송비 낼 생각하면 다이소에서 직접 가서 사는 게 좋죠. 다이소 나들이 갈 때 고리자석 꼭 챙겨보세요. 저는 냉장고 정리 뿐만 아니라 현관 문에 붙여놓고 마스크를 걸어 둘 때도 이용해요. 자성이 강하고 고리가 깊어서 걸어둔 마스크가 쉽게 빠지지 않아서 정말 편해요.
저는 그동안 앞치마를 식탁 의자에 걸어두거나, 조리대 옆 행주 건조대에 걸어놨어요. 그렇다보니 막상 행주를 걸어놓을 자리가 없어서 행주가 방황하며 살았죠ㅎㅎ;; 이젠 냉장고에 앞치마를, 행주 걸이대에는 행주를 걸어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하루꾼의 리얼 살림 > 생활정보: 쾌적한 하루 보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텐 배수구 거름망 : 위생적인 싱크대를 위하여(feat.스텐 고르는 법) (16) | 2022.04.11 |
---|---|
명가명품 카스테라 수세미 : 파바 이벤트 상품 후기(feat.비슷한 상품 찾기) (15) | 2022.04.08 |
욕실 거울 물때 제거하기, 유리에 좋다는 건 다 가져와 봤어요! (15) | 2022.03.26 |
애플망고 씨앗으로 나무 키우기 도전 #2 애플망고 발아중, 넓은집 이사 (0) | 2022.03.21 |
만원으로 식탁보 만들기, 주방 분위기 변신시키기 (6) | 2022.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