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명품 카스테라 수세미, 이벤트 놓쳤다면...비슷한 수세미 또 있을까?
파리바게트에서 이벤트로 판매했던 명가명품 카스테라 수세미, 혹시 참여해 보셨나요? 보통 수세미 한달에 한 번 정도 비꾸니까 빨리 소모되어서 좋은 이벤트 상품인 것 같아요. 소개해드리는 수세미는 파리바게트 앱에서 모집했었는데요, 작년엔 식빵 수세미를 제작했는데 이번엔 카스테라 모양이네요. 저는 이번에 산 수세미가 너무 좋았어서 비슷한 수세미를 또 살 수 있도록 따로 알아봤어요.
이벤트 조건
파리바게트 앱에서 2만원어치 파리바게트 제품교환권을 구입하면 카스테라 수세미를 900원에 판매했어요. 총 \20,900원에 빵(2만원어치)+수세미 6개 세트를 얻을 수 있는 구성이어요. 대박이죠??!!!
사진보자마자 빵을 똑 닮은게 너무 예뻐서 바로 샀어요. 마침 케이크 살 일도 겹쳐서 근처 매장에 사전예약을 했어요. 2만천원짜리 작은 케이크를 사고 이렇게 수세미 받고 왔어요. 살림하는 주부에게는 정말 알찬 이벤트 상품 같아요.
사전 예약기간은 2022년 3월25일~3월29일까지였어요. 기간이 지나 아쉽네요. 더 일찍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후유증이 겹치면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 앞으로는 살림에 도움되는 이벤트가 있으면 시기 적절하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수세미를 받자마자 포장을 까보니 스펀지 부분이 촉촉하더라고요. 짙은 부분은 코코넛 껍질, 노란 부분은 식물성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든 환경친화적인 수세미라고 해요. 코코넛 껍질은 기름기를 흡수하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과거에 기름 때 가득한 비행기 엔진의 내부를 청소하는 데에도 이용됐을 정도라고 해요. 기름기 많은 음식들이 많은데, 설거지할 때도 좋은 효과를 발휘하겠네요 :)
스펀지 부분이 특히 촉촉했는데 촉감이 정말 신기했어요. 셀룰로오스 특성상 수세미가 바짝 마르면 약간 휘면서 형태에 변형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습하게 처리를 해놓은 것 같아요. (물기를 머금으면 원래 형태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셀룰로오스란? 식물 세포벽의 기본 성분이에요. 물이 쉽게 통과되어서 세균 억제 효과에 좋고 이염에도 강해요.
설거지에 써보니 거품도 정말 잘 나요. 촉감이 약간 말랑말랑한 해면 같기도 했어요. 거친 질감(코코넛 껍질)쪽으로는 눌러붙은 양념을 제거할 때 쓰면 될 것 같고, 부드러운 부분으로는 유리나 약한 식기를 부드럽게 닦을 때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만져보고 너무 맘에 들었는데, 실제로 설거지를 하면서 보니 더더욱 맘에 쏙 들더라고요.
그동안 뜨개 수세미도 써보고, 3M수세미도 써보고 안 써본 수세미가 없는데 단연코 이게 최고였어요. 식물성 셀룰로오스라는 소재 특성 때문이었는데요, 일단 다른 스펀지에 비해 정말 말랑해서 손에 그렇게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휘어져서 구부러진 식기 구석 구석을 닦을 때 편했어요.
코코넛 껍질 부분은 처음엔 좀 실 같은 게 빠져요. 코코넛 껍질 보면 실처럼 가느다란 섬유질들이 막 얽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빠지는 듯 해요. 처음엔 거칠긴 한데 쓰다보니 많이 무뎌져요. 3M 초록수세미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초록수세미도 벅벅 문질러 닦다보면 무뎌지죠^^;; 조금 쓰다보면 프라이팬이나 스테인리스 냄비 등을 닦을 땐 더 거친 수세미를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어찌됐든, 제 취향에 맞는 제품이라 앞으로 이런 종류의 수세미로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이와 비슷한 수세미가 없나 찾아보았답니다. 이거 다 떨어지면 새로 사야하잖아요... ToT
파리바게트 카스테라 수세미와 비슷한 걸 찾아보니 역시나,,, 있긴 있네요. 지구상점맑음이라는 곳에는 다양한 수세미 종류가 있어요. 코코넛 수세미, 사이잘 수세미, 삼베 수세미 모두 환경친화적인 느낌이 물씬이네요. 일반 수세미에 비해서는 가격이 조금 나가서 가격을 생각해보면 조금 머뭇거려 지긴하지만, 환경을 생각해보면 또 괜찮을 것 같기도요^^;;
코코넛 수세미도 신기한데 사이잘 수세미에도 관심이 가요. '사이잘'이 뭔가 하고 봤더니 열대식물의 일종이래요. 내구성이 뛰어나서 밧줄이나 카펫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최근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대안 소재로도 쓰이고 있어요. 사이잘도 코코넛 껍질과 마찬가지로 기름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대요.
가격이 좀 그렇지만 나중에 없어지면 아쉬울 살림템인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킵 해봅니다 ^^;; 기꺼이 지출을... 허허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 살림에 도움될만 한 이야기들로 또 찾아뵐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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