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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하루꾼/책 리뷰: 책에서 답을 찾다

[아들 육아] 아들을 성장 시키는 부모의 말 한 마디

by 하루꾼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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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육아 도서 추천 [아들 육아]를 소개해요. 아이들 육아에 있어서 부모의 말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 '아'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은 어른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으니 말이에요.

 

이 책을 읽어보니 아들이라고 해서 감정에 무딜 것이라는 편견을 가져서도 안 되겠더라고요. 아들도 부모의 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존중과 사랑, 관심이 담긴 말들을 아들에게 더 많이 해주길 바라 봅니다.

 

 

아들 육아 / 이케에 도시히로 지음

 

 

[아들 육아]는 아들을 키울 때 일어날 수 있는 66가지 상황 맞춤 육아법에 관한 책이에요. 남자 아이들은 에너지도 넘쳐나고, 때로는 산만할 때도 있고, 위험한 장난을 좋아하기도 하죠.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하는 일에 대해서 여자아이는 그를 이해하고 수긍하는 편이지만, 아들들은 '왜 하면 안 되지?'하고 오히려 궁금해 하면서 언제나 그 선을 넘고 싶어하죠. 또, 초등학생 시기까지는 여자 아이들보다 발육이 느려서 학교에서 여자아이와 비교를 당하기도 해요.

 

실수도 많고, 다치기도 자주 다치고, 꼼꼼한 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아들들. 언제나 천방지축하는 모습에, 핀잔을 듣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자인 이케에 도시히로는 그런 아들들을 상대로 명확하게 지시하고, 규칙을 세우고, 희망적인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메시지로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목차 구성

 

[아들 육아]의 목차는 다음과 같은 표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이 표는 '체크리스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표 안에 들은 각각의 항목들은 모두 책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에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우선 읽어 봐도 좋아요. 상황별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봐도 괜찮은 책이에요.

 

 

 

1.아이의 꿈을 키우는 부모의 생각법

2.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법

3. 자립심 있는 아이로 키우는 리드법

4.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훈육법

5. 사회성 있는 아이로 키우는 지도법

6.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는 놀이법

7. 생각이 자라는 아이로 키우는 학습법

8.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우는 사랑법

 

 

1. 아들 키우는 부모의 마음 가짐

 

"남자 아이는 원래 다 그래"

 

아들을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 저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혹시 너무 위험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친구와 싸우지는 않는지, 산만하지는 않은지 여러 가지 것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죠.

 

이런 고민을 하다보면 부모 스스로 '나는 부족한 엄마/아빠'라는 자책에 빠질 수 있는데요. 스스로 자책하기보다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해요. 아이를 위해 고민하는 부모는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이에요.

 

아이는 부모님이 하는 말을 여러번 들어도 돌아서면 까먹곤 하지요. 똑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가 싶겠지만 아이에게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이에요. 지금은 아이가 이해할 수 없지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부모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준 그 말이 기억에 남아서 아이는 결국 잘 실천해낼 거예요. 

 

아들들은 또, 여자 아이들에 비해서 신체나 정신의 발달이 느린 편이지요. 여자아이들은 똘똘하게 학교 생활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대화도 잘 나누는데 아들들은 아직도 엄마가 가방을 싸 줘야 하고, 준비물이나 숙제도 일일이 챙겨 줘야하고 말이에요. 다른 친구와 비교당할 일도 자주 생기곤 한답니다.

 

이럴 때 자꾸 다른 잘하는 친구와 비교할 필요는 없어요. 남은 남이고, 나는 나이니까요. 중요한 건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했느냐거든요. 아들 앞에서도 친구와의 비교를 멈추고, 스스로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세요.

 

2. 자신감 있는 아들 키우기

 

"정말 고생많았어 우리 아들"

 

아들이 자신감 있게 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작은 성공 경험을 많이 만들어줄 수록 좋습니다. 그러려면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아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주고, 그걸 잘 해내면 폭풍 칭찬을 해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제 아이는 물을 무서워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수영을 꼭 가르치고 싶었고, 어린이 수영 강습 센터에 등록을 했지요. 첫날은 수영장에 들어가서 뛰쳐나오지 않기만을 바랐어요. 아이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1시간을 다 듣고 나오자마자 저는 집에가서 폭풍 칭찬을 해 주었답니다.

 

 

"물이 그렇게 무서우면서도 끝까지 선생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한거 알아.

정말 멋지구나. 혹시 무서우면 언제든 이야기해.

엄마가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진도를 조금만 천천히 나가 달라고 해볼게.

오늘 정말 자랑스럽다.

아마 점점 더 괜찮아 질거야. 그래서 나중에는 수영도 할 수 있게 되겠지!?"

 

 

만일, 아이가 노력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정말 고생많았어. 그래도 엄마는 네가 자랑스러워"하고 격려해 주세요. 아이들이 커나가는 시간 동안에는 '져본 경험'도 필요하니까요. 실패를 하더라도 격려받을 수 있고 나의 노력을 인정받는다면 아이는 또 힘을 낼 거예요. 또 힘을 내는 아이에겐 "너는 앞으로 점점 더 잘하게 될거야. 커나가면서 점점 더 그렇게 될거야"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또, 아들에게 "고맙다"는 감사 표현도 많이 해 주세요. 이러나 저러나 걱정 많은 아들들이지만 그들의 공통적인 장점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커나가면서 부모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에요.

 

아들들에게 작은 심부름을 시켜 보세요. 무거운 장바구니 속의 우유를 꺼내 들어 달라거나, 분리 수거를 하는 데 비닐만 좀 같이 옮겨 보자거나, 밥을 먹고난 뒤 그릇은 싱크대에 모아서 넣어 달라거나 하는 것들 말이에요. 

 

아들들은 '내가 엄마/아빠를 도왔다'는 생각에 의기양양해질 거예요. 그럴때 '아이가 부모 심부름 하는게 당연하지' 하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도와주다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 고맙다. 다음에도 잘 부탁한다" 하고 감사를 표현해 주세요. 

 

이런 감사 표현을 많이 듣고 자란 남자아이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는 의지가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또, 아들들은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지요. 보통 자동차/곤충/공룡/로봇 등이 아닐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진 상태를 '몰입'이라고 하지요. 때로는 애가 너무 자동차만 좋아한다, 공룡만 좋아한다며 걱정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보다는 '너는 집중력이 좋구나'하고 칭찬해주세요. 그런 칭찬을 듣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나는 집중을 잘 하는 아이야"라고 생각하게 되고, 집중력이 필요한 일에 더욱 자신감을 보인다고 합니다.

 

 

3. 자립심 있는 아들로 키우기

 

"규칙은 꼭 지키는 거야"

 

옛날에는 아들선호사상이 꽤 심했지요. 그런 시대에 태어난 아들 중 일부는 너무 오냐오냐 자라서 자기중심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해요. 집안 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일만 집중하고 다른 가족들 일은 나몰라라 하는 것이지요. 때로는 내가 해야 할 일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 일쑤고요.

 

자립심 있는 아들로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참을성'을 길러줘야 한답니다. 아들이 갖고 싶다고 하는 것,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지 못해서 혹시 안쓰럽나요?

 

때로는, 가지고 싶은 것을 모두 가질 수 없고, 하고 싶은 것을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해요. 인내심을 배우지 못하면 자기중심적이고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자라나게 된답니다. 자립심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참을성'도 배워야 해요. 

 

또 가정 안에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아요. 남자 아이들은 의외로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해요. 만약 아이가 말을 너무 듣지 않는다면 가정에 '일관된 규칙'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그때 그때 규칙을 변경하거나, 부모가 정해진 규칙을 깨는 모습을 아이 앞에서 많이 보였다면 그건 '규칙'이라고 하기 어려워요. 그런 모습을 보다보면 아이도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답니다.

 

한 번 정한 규칙은 아이 앞에서 절대로 깨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예를 들어,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지 않기'로 규칙을 정하고, 만약 규칙을 어기면 바로 집에 돌아온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보자고요.

 

아이가 규칙을 잊어버리고 마트에서 또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겠지요. 그럴 때 엄마가 못이기는 척 장난감을 사주거나,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아이는 규칙을 지켜도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거예요. 아이가 마트에서 떼를 쓰면 약속했던대로 바로 집에 돌아가 보세요. 아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생각할거예요. 규칙은 꼭 지켜야 하는 거구나...라고요.

 

또,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좋아요. 굼뜬 아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정말 화딱지가 나고, 대신 해주고 싶지만 참아야 해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참 많아요. 먹은 그릇 싱크대에 가져다가 넣기, 준비물 준비하기, 세수하기, 양치하기 등등. 아이가 할 수 있는 수준에 맞게 스스로 하도록 지도하면, 아이도 성취감을 느껴 자립심이 쑥쑥 커진답니다.

 

5살 아이를 예로 들어 볼까요. 5살 아이 정도 되면 스스로 세수를 할 수 있고요, 손도 씻을 수 있어요. 양치는 엄마가 도와줘야 깨끗하긴 하지만, 점심 양치질 정도는 아이 스스로 하게 해도 괜찮아요. 

 

또, 밥 먹고 난 자기 밥그릇과 수저, 물컵은 스스로 싱크대에 가져다 넣게 하고요. 자기가 놀고 난 장난감도 스스로 치울 수 있어요. 이런 일들을 할 때 엄마가 대신 해주는 것보다야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그러나 아이의 자립심을 위해 조금만 지켜봐 주세요.

 

 

4. 실패에 의연한 아들로 키우기

 

"야단은 짧게, 아이가 반성하면 개선 방법 알려주기"

 

아들하면 승부욕이죠. 승부욕이 넘쳐나는 아들들이 실패를 의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들들은 호기심도 많고 에너지도 넘쳐서 실수를 할 때가 많아요. 화장실에서 물로 과학 실험(이라고 쓰고 물장난)을 하다가 집안을 온통 물바다로 만든다든가 하는 일들 말이에요.

 

이럴 때, 아이를 야단치기 딱 좋죠. 그런데 야단치는 시간이 너무 오래가는 것은 좋지 않아요. 야단치는 시간은 1분 이내로!  야단치는 게 너무 오래가면 반성보다는 반항심이 들기 쉽답니다.

 

아이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야단을 멈춰요. 그리고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개선 방법'을 알려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우리집 거실이 며칠전에 아들들 때문에 온통 물난리가 났는데요. 화장실에서 물대포를 쏜다고 플라스틱 뽑기 통에 스카치 테이프를 잔뜩 붙이고, 세면대 하수구도 막히고요. 물대포 쏘느라고 화장실이 온통 물이 튀기고, 화장실 밖 거실까지 물이 튀었어요.

 

그럴 때, 한번 야단을 치고나서 이렇게 이야기 했음 좋았겠다 싶어요. 

 

"(잘못 인지)  너희들이 물장난을 쳐서 온 집안이 물바다가 됐어.

(현실 상황)  엄마가 지금 걸레질 하는건 그래서 하는거야.

(사과의 필요성과 주변 사람들의 난처한 감정)  엄마는 지금 저녁 밥을 해야해서 바쁜데 걸레질을 하느라 밥도 못하고 걸레질을 하고 있어. 미안하지 않니?

(앞으로 어떻게 할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니?

 

"잘못했어요. 앞으로는 과학실험 할 때 밖에 안 튀게 조심할게요"

 

(아이 생각을 칭찬) 그래 엄마 말을 잘 듣고 반성하는구나. 좋은 생각이다.

 

(개선 방법 제안) 그리고 세면대 하수구는 막히면 뚫기가 어려워. 테이프는 달라붙기 쉬우니까 화장실 안에 가지고 들어오면 안된다. 물대포를 쏘고 싶다면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쏴보면 어떻겠니"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를 낼만한 일이 아예 없을 수는 없어요. 자신만 생각한 행동,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 등으로 한정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정말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화를 내고 꾸짖고, 다른 일에 대해서는 짧게 야단치고 '개선 방법'을 알려주는 태도로 실수를 다루어 보아요. 

 

 


 

위 내용들은 [아들 육아]에서 본 내용 중 일부를 요약해 본 것이에요. 여기담겨 있지 않은 더 좋은 내용들이 책 본문에 많이 담겨 있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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