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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리얼 살림/요리: 집밥 잘 먹기

[홍두깨살 냉동 소분]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면 꼭 사는 소고기 부위

by 하루꾼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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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면 꼭 사오는 소고기 부위, 홍두깨살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홍두깨살 소분하는 방법을 포스팅해보아요.

 

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다녀오는데요. 이 때 꼭 사는 품목이 바로 소고기예요.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서 고기와 빵이 특히 저렴해서 꼭 구입한답니다.

 

특히, 저희집은 아이들이 소고기 장조림을 너무 좋아해서 밑반찬으로 소고기 장조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편인데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대용량으로 포장된 홍두깨살을 저렴하게 사와서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그때 그때 꺼내서 밑반찬을 만들면 식비 절약에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소고기 장조림용으로는 소고기 홍두깨살과 사태를 많이 이용해요. 홍두깨살과 사태는 똑같은 소고기이지만 부위가 달라서 식감에 미세한 차이가 있어요.

 

홍두깨살에 비해서 사태가 좀 더 육향이 진하고 쫄깃한 식감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씹기에 사태는 잘 못 조리하면 씹어 삼키기에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장시간 푹 삶은 사태도 쫄깃한 식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을 때는 좀 더 오래 씹는 경향이 있어요.

 

홍두깨살 역시 근육덩어리 부위라서 푹 삶아줘야 하지만, 사태에 비하면 쫄깃한 탄력이 덜하고 이로 끊었을 때 잘 끊어지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한우 사태 행사해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만들어 봤다가 아이 때문에 다시 홍두깨살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제 생각엔 장조림 용으로 가장 무난한 소고기 부위가 바로 홍두깨살인 것 같아요.

 

 

 

9월 1일 구입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홍두깨살, 100g당 2천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

 

 

1. 이마트트레이더스 VS 대형마트 홍두깨살 가격 비교

 

이번에 포스팅한 홍두깨살은 호주산 곡물비육 소고기로, 추석 명절을 앞둔 9월1일에 구입했어요. 유통기한은 9월 4일까지네요. 1,623g에 30,512원으로 100g당 1,880원이에요. 1.6kg에 3만원대!

 

명절 앞둔 시기에 판매 되는 고기치고 가격이 꽤 착한 것 같아요. 

 

일반 대형마트와 비교하기 위해서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순으로 비슷한 품질의 호주산 곡물비육 홍두깨살로 비교해 봤어요.

 

이번에 비교 대상이 된 대형마트 소고기들은 추석 이후 가격이라서 보름 전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만 참고해 주세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롯데마트 - 홈플러스 - 이마트 호주산 홍두깨살 가격 (9월15일 기준) 

 

온라인 마트 가격기준으로 롯데마트 호주산 홍두깨살은 100g당 2,560원, 홈플러스는 100g당 2,990원, 이마트는 100g당 3,700원 순이에요.

 

대형마트에 직접 방문하면 온라인상에 고지된 가격보다 더 싸게 파는 고기도 물론 있어요! 저도 지난번에 롯데마트 갔다가 한우 사태 할인 행사하는 거 업어왔더랬죠 :)

 

이번에 저는 비교상 편의를 위해 온라인 가격만 참고했어요. 절대적인 가격이 아닌 점 대략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하는 비교 가격인 점,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호주산 곡물비육 홍두깨살(장조림용) 100g = 1,880원
롯데마트 홍두깨살 100g당 홈플러스 홍두깨살 100g당 이마트 홍두깨살 100g당
2,560원 2,990원 3,700원

 

 

저는 이러한 이유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면 밑반찬용 재료로 홍두깨살을 꼭 집어오곤 한답니다. 아무래도 저렴하니까요!

 

그런데 고기는 냉장 보관 기한이 길지 않잖아요. 냉장고에서 사흘만 지나도 보관 상태에 따라서 고기가 상하거나 누린내가 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사온 날 바로 소분해서 홍두깨살을 냉동 보관 하는 편이에요. 한 팩에 든 홍두깨살만 해도 5덩이인데 냉장 보관만으로 다 먹기엔 너무 많아요. 보통 홍두깨살 한 덩이 삶아서 장조림 해 놓으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일주일 좀 안 되게 먹게 되더라고요. 5덩이면 보름에서 한 달 안에 반찬 재료로 모두 소진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 홍두깨살은 장기 보관이 필수인 식재료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한 번에 먹을양 만큼 소분해서 냉동보관하면 그때그때 꺼내서 요리하기 편리하고,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소고기 냉동 보관시 주의할 점]

 

소고기 냉동 보관 기한, 통상 6개월이지만 용도별로 달라요

 

-구이용 소고기는 6개월

-스테이크용 소고기는 4개월

-찌개용 또는 다짐육은 3개월

 

덩어리 고기에 비해 잘게 썰린 고기가 맛과 식감의 변질이 더 빨리 일어나요. 잘린 단면이 많을 수록 단면을 통해서 수분 손실과 변질이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밀폐에 공 들이기

 

고기는 공기와 만나게 되면 수분 손실뿐만 아니라 산패가 일어나요. 오래 얼릴수록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맛과 식감이 서서히 떨어지니 진공 포장 등으로 밀폐를 잘 해주는 것이 좋아요.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하기

 

한 번 냉동한 고기를 해동했다가 다시 얼리면 세균 번식이 빠르게 일어나요. 해동한 고기를 다시 냉동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한 번 먹을 양만큼 나눠 소분해야 해요.

 

 

 

 

소고기 홍두깨살 냉동 보관을 위해 먼저 매직랩을 준비해요. 

 

저는 요즘 글래드 프레스앤씰 매직랩을 잘 쓰고 있어요. 시중에 진공포장기가 많이 나와 있지만 저는 매직랩 밀폐력 정도도 무난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일단 종이처럼 잘 찢겨서 활용하기에 편한데 밀폐력이 괜찮더라고요. 대파 보관용 통 뚜껑을 하나 잃어버려서 매직랩으로 씌워놓고 쓰는 중인데 손질해 둔 대파가 오래 유지되는 거 보고 괜찮다 싶었어요.

 

한쪽 면은 접착력이 강한 반면, 반대 편은 일반 비닐과 비슷해서 매직랩으로 포장한 겉면에 이것저것 들러붙지 않아서 편하기도 했고요. 

 

일반 랩으로 포장하는 경우는 그냥 돌돌 말아주면 될 것 같아요.

 

 

매직랩의 접착면이 위를 보도록 한 장 깔고, 그 위에 홍두깨살 덩어리를 올려요. 그 다음 비슷한 크기로 매직랩을 잘라서 접착면이 서로 마주보도록 이렇게 덮어 주면 끝이에요.

 

나머지 부분은 덩어리를 따라서 손으로 납작하게 눌러가며 모양을 잡아주면 서로 착 달라 붙어서 밀폐가 잘 된답니다. 납작해진 매직랩의 사이사이를 가위로 잘라주면 고깃덩어리가 낱개로 진공 포장된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이렇게 낱개로 포장된 덩어리는 한 번 더 지퍼백에 넣어서 공기를 빼서 냉동 보관해주면 끝!

 

미리 낱개로 소분해 두어서 필요할 때마다 한 개씩 꺼내서 반찬 만들 때 쓰면 되고요, 이렇게나마 진공 포장해 두면 수분 손실이나 산패가 적어서 냉동실에 오래 있어도 맛의 변화가 적은 편이에요.

 

창고형 마트에서 저렴하게 고기 사다가 밑반찬용 재료로 쟁여보세요 :)

 

그럼 오늘도 잘 먹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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