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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리얼 살림/생활정보: 쾌적한 하루 보내기

[내돈내산 아이방 수면등] 2년째 고장 없이 잘 쓰는 육아 꿀템!

by 하루꾼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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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아이들이 2년째 사랑하는 수면등(=수유등)이 있어 소개해 보아요 :)

 

 

아이가 혹시 밤/어둠을 무서워 하나요?

 

그렇다면 아이방에 수면등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은 깜깜한 밤이 되고, 방 안에 불을 다 끄면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에 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무서운 상상을 하곤 하지요. 아직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저희집 2호도 그랬어요. 낮에는 멀쩡하던 의자가, 선반에 세워 둔 장난감이 갑자기 어두운 실루엣으로 바뀌며 괴물이라고 하곤 했죠. 심지어 커튼 사이로 비쳐 들어오는 빛도 무섭다고 할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세살 무렵이던 2년 전, 저희 집에는 수면등이 하나 생겼답니다. 수면등을 들이고 나서 부터는 확실히 밤에 덜 무서워 하더라고요. 아이방에 수면등(수유등)을 두는 집이 많은 이유가 있었어요 'ㅅ'

 

 

 

아이방 수면등(수유등) 고를 때, 4가지를 고려해 보세요!

 

1. 아이가 만져도 쉽게 깨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것

 

수면등을 사면 아이가 환호하며 좋아할 거라는건 불 보듯 뻔한 일. 당연히 만져보고 싶겠죠?!

 

아이가 만졌을 때 깨지기 쉬운 재질이라면 위험할 수 있어요.

 

가벼운 소재로, 깨지지 않는 제품을 고르셔요. 

 

2. 만졌을 때 뜨겁지 않은 것

 

조명 중에는 백열등, 형광등, LED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이 중에 특히 백열등이나 형광등은 아이가 만졌을 때 뜨거워서 놀라거나 다칠 수 있어요.

 

되도록이면 LED 등으로 고르는 것이 좋아요.  

 

3. 조도는 200lux럭스를 넘지 않도록

 

 

[출처] gcell.com

 

아이방에 수면등(수유등)을 두는 목적은 바로 잠자리 분위기를 잡는 데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아이방 수면등은 조도가 최대한 낮은 걸로 고르셔요.

 

조도를 나타내는 단위 중 하나인 럭스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60럭스(lux) ~ 150럭스(lux) 사이의 제품이 적당해요. 위 그림에서 제가 빨간색 네모박스로 강조해 놓은 부분을 참고하셔요. 200럭스(lux)는 수면등 용으로는 꽤 밝아요.

 

그림에서 50럭스(lux)는 전구 한 알 정도의 밝기라 적당해 보이네요. 조도는 최대한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거! 잊지 마셔요 'ㅅ'

 

4. 아이가 잠들고 나면 수면등(수유등) 끄기

 

마지막으로, 밤에는 어둡게 자야 건강에 좋다는 것을 간과하지 마셔요.

 

아이가 잠든 후에는 꼭 잊지 말고 수면등을 꺼 주세요. 그래야 자는 동안 키도 쑥쑥, 몸도 튼튼하게 푹 숙면을 취할 테니까요.

 

우리 몸에는 생체 시계가 있어요. 일정한 주기(24시간)에 따른 패턴이 잡혀있고 이 패턴에 따라서 생체 리듬을 조절해요. 수면, 각성, 호르몬조절, 심박수, 혈압, 체온 등이 여기에 맞춰 변해요.

 

생체 시계는 밤인데 수면등 때문에 방이 너무 밝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우리 뇌(시교차상핵)에서 무의식중에 밤을 낮으로 착각할지도 몰라요. 너무 밝은 환경 때문에 생체 시계가 착각을 일으키면, 호르몬 분비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밤에는 우리 몸에서 성장 호르몬이나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돼요. 그러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고,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어요. 또, 성장 호르몬 분비에도 물론 좋지 않지요.

 

그러니 아이가 잠들고 난 뒤에는 꼭 잊지말고 수면등을 꺼 주세요. 

 

수면등은 보통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실내 메인 조명을 끈 뒤에, 수면등만 켜두어서 잠잘 분위기를 잡는 데 쓰는 것이 가장 좋을 거예요.

 

 

그럼 이제 수면등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으니,

[내돈내산]으로 2년째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

아이방 수면등을 소개할게요!

 

 

 

 

[LED 시크릿빔 무드등]

 

0.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 : 폰으로 자장가 연결해서 매일 밤 틀어줄 수 있어요

(겉모습은 같아도 모델명에 따라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없는 모델도 있어요. 구매 전 이 기능이 있는지 꼼꼼히 찾아보고 사셔요!)

 

1. 가격: 1만원 중반부터 3만원 중반대까지 쇼핑몰별로 다양

2. 소재: ABS(플라스틱), PC(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실리콘, LED

3. 밝기조정 가능:3단계
4. 색상변경 가능(6종류) :노랑/하양/파랑/3색 자동 변경/3색 동시 점등/랜덤 변경
5. 360도 회전 가능
6. 필름6종 : 필름을 바꾸며 그림 변경 가능(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니 사용시 제거하고 사용하기)
7. 3가지 모드 지원

-프로젝터모드 : 하얀 뚜껑을 분리하면 천장과 벽면에 빛과 그림이 가득해짐
-시크릿모드: 하얀 뚜껑을 씌워서 은은한 무드등으로 사용
-일반등: 내부에 필름 케이스를 분리한 뒤 캡을 덮어서 그림 없는 일반 무드등으로 사용
-조도 : 홈페이지 상품설명 상에 표시되어 있지 않음. 

실사용하면서 느낀 바로는, 위 룩스 참고사진을 보고 체감하는 정도로 설명드리자면 200룩스까지는 확실히 안될 것 같고, 60~150룩스 사이 어디쯤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래 사진을 보고 참고해 주세요.

8.USB충전방식: 3시간 충전하고 8시간 무선으로 사용가능(1,200mAh배터리 내장)

9.KC인증마크 획득




 

 

 

 

위 사진은 시크릿모드예요.

 

모드 바꾸는건 그리 어려운건 아니고...그냥 필름 끼워놓은 상태에서 하얀 뚜껑만 덮어 놓은 상태예요.ㅎㅎ

 

안에 그림 필름 들어가있고, 하얀 뚜껑 씌워서 벽이나 천장에는 그림이 반사되지 않아요. 은은하게 방을 밝혀 주기엔 이게 딱인듯?!

 

기계 아래 부분에 실리콘 재질로 스위치들이 보이는데요.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USB충전단자] [전원] [3단계밝기조절] [색상변경] [360도회전]

 

 

스위치가 4개 뿐이라 간단해서 저 같은 기계치도 쉽게 쉽게 잘 쓰고 있어요.

 

 

 

 

 

OHP필름 같은 이런 필름을 하얀 뚜껑 안에 있는 원기둥 모양에 끼워서 써요. 옆면 필름지 1개와 뚜껑 필름지 1개가 세트예요.

 

저는 2020년에 사서 지금은 이 동물 그림 필름은 단종된건지 잘 안보이네요. 현재는 다른 그림으로 업데이트된 상태예요. 현재도 필름은 여전히 6종류.

 

처음 샀을 때는 이 필름에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어요. 필름을 사용하기 전에 보호 필름을 떼고 사용하면 된답니다. 

 

 

크리스마스/ 별자리?/ 우주
공룡/ 생일축하

 

위 사진은 프로젝터 모드에요. 하얀 뚜껑을 덮지 않으면 바로 이렇게 프로젝터 모드로 쓸 수 있어요. 프로젝터 모드라는 이름 답게, 빛과 그림을 벽과 천장에 한 가득 뿌려주고 있네요.

 

내부에 있는 투명한 원통형 안에 필름을 동그랗게 말아서 손쉽게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어요.

 

필름 끼우는 원통은 꽤 얇고 가벼운 투명한 소재에요. 지난 2년간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도, 여지껏 한 번도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은걸 보면 내구성도 괜찮은 편이에요.

 

특히, 집에 친구들 놀러오면 방문 닫고 불 다 끄고 저거 틀고 얼마나 많이 놀았는지 몰라요.

 

평소에는 동물 필름만 쓰다가 이번에 리뷰하면서 필름지 다 테스트 해봤는데 다 예쁘네요 'ㅅ' 

 

특히, 생일 축하 필름지는 왜 이제서야 봤을까 싶은게. 그동안 생일축하 노래부르며 생일초 불어서 끌때, 한 번도 활용하지 못했어요. 생일축하 노래 부를 때 이거 활용해보면 파티 느낌 내기 좋을 것 같아요 :)

 

 

 

 

 

필름지 6종 모음샷이에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필름지 구성은 이것과 그림이 조금 달라요.

 

 

 

 

 

하얀 뚜껑을 덮었을 때 집안을 비추는 정도를 찍어봤어요.

 

사진에 따라서 밝아 보이게 찍히기도 하고, 어둡게 보이게 찍히기도 했는데 조도는 첫 번째 사진이 실제와 가장 흡사해요. 

 

아이가 가장 밝은 걸 좋아해서 밝기 정도는 가장 밝은 단계로 맞춰 둔 상태예요.

 

 

 

아래 사진은 오늘 저녁에 아이스크림 먹으며 수면등으로 놀던 사진이에요.

 

 

#수면등으로 예쁜 식탁 만들기 놀이

 

 

 

수면등을 식탁 위에 뒤집어 놓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유리 상판 위로 이렇게 빛과 그림들이 촤라락 펼쳐지더라고요?!

 

예전에 아르떼 뮤지엄에 티바(TEA BAR) 갔을 때가 떠오르더라구요. 

 

아르떼뮤지엄 관람 마지막 코스 중에 티바라는 카페가 있거든요. 거기 카페 테이블이 미디어 아트로 이루어져 있어서 찻잔을 올려두면 찻잔 안으로 달과 꽃잎이 비춰보이고 정말 예쁜 곳이었어요.

 

뭐, 같은 기법도 아니고 똑같지도 않았지만. 아이들이 그때 아르떼뮤지엄 갔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도 물론 그때 기억이 떠올랐고요 +_+ 

 

생각보다 예쁘다~하면서 무드등 가지고 놀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놀았어요 'ㅅ'

 

 

 

 

이번엔 투명한 유리컵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려보기도 하고.

 

조금 위험해 보이나요?

 

저는 이런 거에 대범한 엄마인가 봐요. 잘만 올려두면 안 쓰러질 것 같아서 같이 놀아버렸네요ㅎㅎ;; 아빠는 저 컵에서 생기는 줄무늬가 꼭 통나무 나이테 무늬 같다며 한술 더 뜨고요.

 

유리컵 위에 올려두니 그림이 더 넓게 퍼졌어요. 아이들도 관찰하더니 컵 위에 올리니까 그림이 더 커진다고 하더라고요.뭐, 과학 시간은 아니지만 이러면서 관찰력도 좀 길러 지려나요!? 

 

 

 

이건 윗 뚜껑 필름까지 덮은 상태에서 컵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려 본 상태!

 

통나무 나이테 무늬가 사라졌네요. 그림이 꽉 채우고 있어요.

 

컵 없이 거꾸로 놨을 때, 컵 위에 올렸을 때, 뚜껑 필름지 끼우고 놓았을 때, 그림이 조금씩 달라져요.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과 같이 구경하며 놀았어요. 

 

 

 

자, 오늘은 아이방에 놓을만 한 수면등에 대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해본 것 같네요 :)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면서!

오늘도 정리하고 가꾸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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