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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오늘/맛집: 좋은 곳만 남겨요

[분당 테라스 카페] 모아니

by 하루꾼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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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꾼입니당!

이번에는 분당 금곡동에 위치한 테라스가 있는 카페, 모아니를 소개해 볼게요.

모아니 카페로 가는 길은 차로 골목 골목을 지나 들어와야 해요.

처음엔 뭐 이런 주택가 골목에 크고 괜찮은 카페가 있다는거지? 했는데 웬걸. 깜짝 놀랐어요.

갑자기 큰 건물 하나가 보이는데, 세컨네이처 건물 지하1층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이렇게 모아니 카페로 연결돼요.

주택가 속에 숨은 카페랄까… 하여간 신기.

모아니 실내 전경



지난 12월, 모아니 실내 모습이에요. 지금쯤은 야외 테라스 나무들도 파릇해지고 잔디도 초록빛을 띠고 있겠네요.

코로나가 한창이던 그 때, 남편은 재택근무를 주 2회씩 하고 있었고 저도 일을 하는 워킹맘이었지만 때마침 휴일이 맞아 떨어져서 이곳을 찾았어요. (지금은 워킹맘 때려쳤다는…ㅎ)

창 밖으로 보이는 테라스


밖에 야외 테라스도 근사하죠. 그땐 너무 추워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지만 지금처럼 날 좋을 때 가면 테라스 좌석부터 들어차겠네요.

이곳의 실내 공간은 기본 화이트에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어요. 포인트가 되는 것은 각종 대형 화분들이에요. 보기엔 야자 종류같은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화이트+원목가구 조합은 어떤 가구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모아니의 실내를 채우고 있는 가구는 각진 모양이 특징이에요. 원목 가구들이 매우 묵직하고 각이 져 있다보니 갤러리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어요.

화이트+원목가구는 이렇게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곳에 가보면 캐주얼하고 아늑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들 조합의 공통점은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거 아닐까 해요.

화이트+원목 가구+화분 조합의 인테리어는 공간이 쾌적하고 단정해 보이면서도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조합인 것 같아요!

남편의 최애 음료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제가 고른 그린티 라떼예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저에게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것 같았고 그린티라떼는 맛있었어요. 찻잎이나 재료는 좋은걸 썼던걸로 기억해요.

옆에 보이는 샌드위치는 잠봉뵈르 샌드위치에요. 가격이 ₩15,000원으로 좀 사악하고 양도 그리 많은건 아니지만… 맛은 엄지척!!

이곳의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치아바타 빵을 이용하고 있어요.

원래 더 대중적인 잠봉뵈르 샌드위치 요리법은 바게트 빵을 반으로 잘라서 그 사이에 짭쪼름한 ‘잠봉’이라는 햄을 넣고, 버터를 넣는 것 이에요.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로 통한다죠!

그런데 이곳의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치아바타 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감이 더 부드러워요. 바게트 먹다가 입천장 까져 보신 분(?)

잠봉뵈르 샌드위치의 맛은 짭짤한 햄과 고소한 버터의 단순함이 잘 조화된 맛이에요. 요리도 단순하게 만든 게 은근 중독성 있어요… 무튼 맛있다는 이야기.



평일 오전에 오픈하자마자 가서인지 카페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우리 부부가 첫 손님.

우리 말곤 아무도 없는데 말소리가 울리는 게 싫어서 카운터에서 좀 떨어진 쪽에 자리잡았어요.


모아니 카페 메뉴 중에 새로운 것이 있나 찾아봤는데 작년 겨울 메뉴보다는 샌드위치도 음료도 좀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요.

아래 사진들은 모아니 카페에서 제공하는 최근 메뉴판 사진을 담아온 것이에요.

출처 : 모아니


샌드위치 재료 중에 야채가 풍성한 게 눈에 띄네요.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본래 잠봉과 버터의 간단한 조합으로 만드는 음식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변화를 주어서 신선한 루꼴라나 리코타치즈, 당근절임 등을 더 넣었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메뉴를 보니 다시 가보고 싶어져요.

다음으로는 봄 시즌 음료예요.

출처: 모아니


비주얼로 보면 단연 벚꽃라떼죠!? 딸기라떼 베이스에 수제크림이 올라간다는데. 약간은 상상이 되는 맛!?

봄 시즌 지나기 전에 얼른 가봐야 할텐데… 저 모아니 포스팅 또 올리는 건 아닌지…ㅎㅎ;;;

밀크티를 좋아하는 저는 벚꽃라떼보다는 호지허니밀크티가 더 궁금하긴 하네요!!

밀크티 잘하는 곳에 가보면 잘하는 곳마다 조금씩 특색이 있어서 꼭 먹어보고 싶어요.

밀크티 잘 못하는 곳에 가면 그냥 우유에 홍차 너다섯 방울 떨어뜨려 넣은 느낌…?ToT

이곳은 음료 한 잔 가격이 좀 후덜덜 하긴 해요. 9천원 이라니…

아래는 모아니 메뉴판 사진이에요. 음료와 브런치 종류, 가격 참고하셔요!

모아니를 다녀온 후 후기를 간단히 표현해본다면, 분위기로 압살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싸고, 양이 적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는 곳. 그러나 재료와 맛은 후회하지 않을거예요. 엄지척!!!

출처:모아니


모아니 기본 정보

1.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쇳골로 116 1층
2. 주차장
제1주차장 : Secondnature 건물 지하 1층에 주차 가능.
제2주차장 : 건물 진입 전 왼쪽에 야외주차장 있음.
평일 3시간, 주말 2시간 무료 주차(이후는 10분당 1,000원 추가요금 발생)

3. 정기휴일: 매주 월요일

4. 오전 10시 오픈 ~ 오후 7시 마감

4. 중학생부터 입장 가능(=노키즈 존)
5. 노펫(반려견 동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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