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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리얼 살림/생활정보: 쾌적한 하루 보내기

작은집 아이방 꾸미기, 지출 없이 배치만 바꿔서 꾸미기

by 하루꾼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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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집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 큰 고민 중 하나는 아이방 꾸미기인 것 같아요. 넘쳐나는 장난감과 아이들이 만든 여러가지 작품들까지 수납하려면 창고처럼 물건들이 쌓이기 쉽지요. 저희집도 매번 그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답니다.

 

그동안 아이방이 창고처럼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추가 지출 없이, 가구배치만으로 작은집 아이방을 꾸며보았어요. 가구배치에 따라서 방이 창고가 되기도 하고, 깔끔해지기도하는 걸 보면서 아이방 가구배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muJ-bO6-CU

 

가구배치만 바꾼, 아이방 꾸미기

아이방을 꾸미는데 지출 없이 꾸민다는게 말이 되나요?

일단 저희는 내년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아이방을 꾸밀 때 추가로 가구를 사거나 바꾸는 등의 지출을 최대한 자제했어요. 이사 중에 가구를 옮기다보면 새 가구가 상할 수도 있을텐데, 왠지 이중으로 지출이 생길 것 같았거든요. 그대신 아이가 좋아할만한 조명등만 하나 사서 침대 근처에 달아주었답니다.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패브릭이나 조명만한게 없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이케아에서 거북이 조명등만 하나 사서 침대 근처에 달아주었어요. 그리고,아이들이 좋아해서 고른 알록달록 침대 패드는 세탁해서 이불장에 넣어두고, 그대신 깔끔한 하얀 침대보로 매트리스를 감싸주었답니다. 아이방은 이미 알록달록한 장난감과 책들이 넘쳐나는 공간이기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침대나 이불보는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바꾸어서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로 바꾸어 보았어요.

 

 

 

창고로 쓰이던 아이방

 

바꾸기 전 모습을 영상에 담아봤어요. 2층침대 뒤로 책장이 숨어있고, 방문을 열면 전면에 책상이 보이는데, 이미 정리가 되지 않기 시작하면서 책상도 점점 쓰지 않게 되었고, 책장에 책도 거의 찾지 않게 되어버려서 저 공간이 거의 죽은 공간이 되었어요. 

 

특히, 침대 1층에서 잠을 자면 먼지가 쌓여서 콜록콜록 기침도 자주했고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고민이 말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당장 가구를 다 버려야 하나 싶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2층 침대를 버리는걸 결사반대하고 나서서 최대한 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다시 생각을 해야했어요.

 

창고방이 된 아이방

 

아이 방 책장과 침대 배치

 

기존 배치와 바뀐 배치

 

 

 

비포 애프터 가구배치 비교하기

기존에는 책장과 침대면이 서로 마주보지 않게 배치를 해왔는데 빗금으로 표시된 부분의 공간이 구석진 공간이 되고, 완전히 죽은 공간이 되어서 저 곳에 바구니 하나를 두고 장난감을 넣거나 하는 식으로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어요.

 

청소를 할 때도 저 구석진 공간은 허리를 굽히고 따로 청소를 하게되어서 꼼꼼하게 청소하기가 힘들었는데, 배치를 바꾸고 나서는 청소가 심플해졌답니다. 

 

 

새로운 가구배치, 일부 책장 수납을 포기했다

 

침대와 책장을 붙여서 아랫부분 수납을 포기하고 일부만 사용하는 모습

 

우선, 침대 옆에 책장을 옆으로 붙혀서 침대 머리맡에서 책을 바로 꺼내볼 수 있도록 배치했어요. 

 

그러자니, 침대 다리부분과 프레임 높이의 책장 칸은 프레임에 막혀서 책을 꺼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수납이 막히는 공간에는 나중에 아이가 커서 볼 책들을 모아서 수납해두었어요. 이케아 국민 책장은 높이 조정이 가능해서 침대 프레임에 맞게 높이를 맞출 수 있어서 침대 프레임 높이대로 조정이 가능했어요.

 

터울이 많이 나는 형제를 키우다보니, 책장에 꽂힌 책의 글밥이 편차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다만, 큰아이는 요즘 책을 거의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어서 큰아이 책보다는 작은 아이 책이 책장에 더 많이 꽂혀 있고, 자주 넣었다 꺼냈다 하면서 보고 있어요.

 

그래서 서점에서 산 인기있는 초등 단행본이나 그림책은 나중에 둘째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볼 것을 염두해두고 초등 단행본만 따로 모아서 침대 프레임에 가려지는 칸에 수납해두었어요. 가려지는 부분이 생기긴 했지만,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책장 수납칸이 거의 정해져있는 편이라 큰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사고나서 안쓰는 2층 침대 활용

 

엄마 몰래 꽁냥꽁냥

 

 

2층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2층 침대를 사줬더니, 얼마 안가서 2층에서 자고 싶다고 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2층은 거의 놀고있었는데 이번에 아이방을 정리하면서 2층을 레고 놀이방으로 바꿔보았어요. 2층에 있던 매트리스는 1층으로 옮겨서 더 푹신하게 깔아주고, 2층에는 기존의 침대보만 깔아주고 레고 블럭을 바구니에 담아 올려두었어요. 유치원에서 받아온 코딩 블럭도 수납 상자에 담아 올려 두었답니다.

 

그동안 레고를 만든 뒤 치우고 싶어하지 않아해서 집안 곳곳에 전시해두듯이 올려두었는데, 이제는 2층침대 옆에 있는 책장 선반에 바로 올려서 전시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는데 아지트가 된 것 같아요.

 

가끔 엄마몰래 뭔가 하고 싶을 때도 2층에 올라가서 하고 있더라고요...ㅋ;; 

 

정리하고나면 늘 뿌듯한 기분이 따라오는 것 같아요. 오늘도 뿌듯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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