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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꾸미기] 다이소 조화와 솔방울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by 하루꾼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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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12월. 벌써부터 설레는 맘으로 트리 꾸미기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다이소 조화와, 길에 널린 솔방울을 활용해서 PVC 크리스마스 트리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꾸며 보았어요.

 

요즘 꾸며진 트리들을 구경하다 보니, 커다란 솔방울과 윈터베리 열매 조합만으로 내추럴하고 심플하게 꾸민 게 눈에 띄더라고요. 포인트는 은하수 트리 전구로 주고요.

 

우리집 트리에도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크리스마스 빨간 열매로 익히 알려진 낙상홍(윈터베리)과 솔방울, 그리고 전나무 잎 조화까지 트리에 더해지니 보급형 트리가 좀 더 풍성해졌답니다.

 

 

1. 다이소 조화, 윈터베리 조화로 포인트 주기!

 

 

다이소 서현점에서 구입한 다이소 크리스마스 조화는, 주렁주렁 열린 윈터베리 열매가 솔잎과 함께 매치된 디자인이에요. 트리에 비하면 솔잎이 꽤 진짜 처럼 보이고, 조화 하나의 크기가 꽤 커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면 빈약한 PVC 트리가 좀 더 풍성해 보이겠더라고요.

 

*다이소 서현점 주차 : 분당구청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가깝고 편리해요! 주말에는 이용료가 무료랍니다. 

 

 

가격은 개당 2천원, 높이 약 140cm가 넘는 트리를 장식하기 위해 10묶음을 샀는데 알맞게 어울려요. 올해는 트리를 꾸미기 위해 지출한 돈은 총 2만원에 해결되었네요. :)

 

솔방울 오너먼트는 따로 구입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뒤 손질해서 별도의 구입 비용은 들지 않았어요.

 

2. 트리 장식 솔방울 오너먼트

 

트리에 장식할 솔방울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사이즈는 소형/대형으로 나뉘는데 솔방울 사이즈는 트리 크기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여기서 추천하는 솔방울 개수나 크기는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 따른 것이니, 참고만 하시고 취향대로 준비하세요 :)

 

①소형 솔방울

: 주로 미니 트리에 사용해요.

  만약, 100cm 이상 트리에 솔방울을 강조하고 싶다면 개수는 최소 20개 이상은 되어야 예쁜 것 같아요. 

 

②대형 솔방울

: 100cm 이상 트리라면, L사이즈 이상의 솔방울이 더 풍성하고, 예쁘게 어울려요. 개수는 최소 10개 이상, 20개 내외면 적당해요.

 

③자연 솔방울

: 주위에 솔방울을 많이 떨구는 나무가 있다면 자연에서 구할 수도 있어요. 단, 솔방울 모양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으니,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고 깨지지 않은 것을 골라서 주워요. 

 

인테리어 소품샵이나 트리 장식을 판매하는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저는 솔방울을 직접 주워서 꾸며보기로 했어요. :)

 

 

출처 : 하루꾼 유튜브 채널 @harukkoon

 

 

3. 자연에서 찾아도 예쁜 솔방울

 

 

①어딜가나 발에 채이는 솔방울, 인적 드문 곳에서 줍기

: 집 근처에는 솔방울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놀이터에도, 인도에도, 어딜 가도 발에 채이는 게 솔방울이에요. 솔방울을 어디서 줍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사람들 발길이 뜸한 곳에서 줍기로 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가래침도 뱉고, 강아지들이 쉬야도 할텐데 그럴 기회가 적은 곳이 좋겠더라고요.

 

②예쁜 솔방울 구하기

: 줍다보니 깨달은 사실. 나무 종류에 따라 솔방울 모양이 달라요. 여러 범위를 돌아다니면서 줍기보다는, 한 곳을 정해서 그 주변에서 줍는 게 가장 모양과 크기가 일정하다는 사실. 이렇게 구하니, 온라인에서 파는 걸 사지 않더라도 모양이 예쁜 게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솔방울에 묻은 하얀 송진 자국을 좋아해요. 겨울 느낌이 더 잘 느껴진달까요. 처음엔 혹시 새똥이 아닐까 싶었지만, 송진이 굳은 자국이니 안심해도 된답니다! 

 

 

4. 솔방울 세척 및 손질하기

 

①솔방울 사이사이 흙과 솔잎 떼어내기

 

솔방울 사이사이에 모래와 솔잎 등이 끼어 있어요. 이런 불순물들은 송진과 함께 굳어지면서 달라붙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땐 따뜻한 온수로 불려서 떼어내요.

 

솔방울은 물에 담가두면 수분을 흡수하면서 오그라드니, 솔방울이 오그라들기 전에 최대한 먼지와 불순물을 털어낸 뒤, 따뜻한 물에 씻어요. 

 

저는 솔방울을 하나씩 붙잡고 일일이 솔잎과 모래 등을 떼어내며 깨끗하게 씻었어요.

 

 

②솔방울에 끓는물 붓기

 

솔방울 속에 벌레가 집을 짓거나 숨어있을 수 있어요...솔방울 씻으면서 두 번 목격...(거미와 딱정벌레요...)

 

원래는 솔방울을 냄비에 넣고 푹 삶아주는데, 저는 냄비에 송진이 묻는 것이 싫어서 잘 안쓰는 세수대야에 솔방울을 넣고 끓는 물을 부어주었어요. 

 

혹시 모를 벌레들이 걱정되니, 끓는물을 부어 모두 죽여줍니다....ㅋ 

 

 

 

③ 송진 닦기

솔방울에서 나와서 눌러 붙은 송진은 물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아요.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집에 알콜젤, 알콜스왑 많이 구비해두고 계시죠? 송진 굳은 자국을 닦을 때는 알콜젤이나 알콜스왑을 이용해서 닦으면 쉽게 지워져요. 알콜스왑 없어도 소주를 묻혀 닦아도 쉽게 지울 수 있어요.

 

 

5. 저렴한 PVC 트리, 2만원으로 PVC+PE 트리로 업그레이드

 

 

우리집 트리는 높이 약 140cm가 조금 넘는 PVC 트리로, 철제 뼈대에 녹색 폴리 비닐이 감겨 있는 전형적인 보급형 트리에요. 부담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 좋은 아이템이죠. 

 

 

단점이 있다면, ①폴리 비닐의 내구도가 약해서 부스러기가 잘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나무가 진짜 같지 않고  ②인위적으로 보인다는 건데요. 

 

요즘 인기있는 PE트리는 전나무와 흡사하게 진짜 나무 같은 느낌이 나요. PE만으로 구성된 150cm 트리 가격은 약 20만원대로, PVC 트리에 비해 가격이 고가예요.

 

높은 가격을 보완하기 위한 PVC+PE 트리도 있어요. 가격대는 십만원 중반대고요. 비닐 느낌이 나는 PVC 소재로 크리스마스 트리 안쪽을 채우고, 진짜 나무 느낌이 나는 PE 소재가 밖으로 드러나서 가격대비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트리 모양을 갖추게 된답니다.

 

 

* 다이소 조화로 트리 업그레이드

: 이번에 사온 다이소 조화에 포함된 솔잎이 PE소재처럼 전나무 잎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의 PVC 트리에 조화를 더해서 PVC+PE 느낌이 나는 트리로 업그레이드 해 보았어요.

 

 

6. 솔방울에 실 달아주기

 

실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 뒤, 양 끝을 묶어 매듭을 지어주고, 솔방울 틈에 끼워 걸어주면 준비 끝! 이렇게 20개 정도 준비했어요.

 

 

 

 

어려운 과정은 엄마가 다 해놓고,

아이가 마지막으로 트리 장식을 걸며 마무리 했어요. 

 

트리 전구는 은하수 전구를 하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알록달록 색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오색전구로 마무리..!

 

 

 

 

 

자 그럼, 트리 점등식을 해 봅니다!

 

 

 

하나!

 

 

 

두울...

 

 

 

 

 

 

우리집만의 갬성이 담긴...!

2022년 하루꾼네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

 

밤에 조명을 켰을 때는, 구슬 오너먼트 장식이 돋보이고,

낮에 조명을 끄면 솔방울과 윈터베리가 돋보이는

낮과 밤에 따라 보는 재미가 달라지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답니다

+_+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설레는 맘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예쁘게 트리를 꾸며보시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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