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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유치원 원서 접수 및 등록 시 주의 사항

by 하루꾼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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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유치원 일반모집 대상 접수가 시작되어 엄마, 아빠들이 접수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 원서 접수 및 원아 등록 시 알아두면 좋을 점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Image by rawpixel.com

 

1. 처음학교로 유치원 모집 구분

 

처음학교로는 보름 정도 기간의 차이를 두고 우선모집 / 일반모집 둘로 나누어 유치원 원아를 모집해요.

 

- 우선모집 : 우선 모집에 원서 접수를 할 수 있는 대상은 국가유공자,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 북한이탈주민 등 특정 자격이 충족되는 그룹에서 먼저 우선 모집하기 때문에 이 자격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먼저 살피고, 우선 모집 대상이라면 원하는 유치원에 먼저 원서를 접수할 수 있어요.

 

-일반모집 : 일반 모집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추첨제로 유치원 원아의 원서 접수를 받는답니다. 선착순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 중 아무때나 원서 접수를 하면 돼요.

 

유치원 원아 모집 때 유의할 점

 

원아 모집 때 유의해야할 점은 바로, 순위인데요.  [1순위], [2순위], [3순위]에 희망하는 유치원을 찾아 접수하는 시스템인데. 만약 1순위에 원하는 유치원이 당첨되었다면, 2위, 3위에 접수한 유치원은 자동으로 추첨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2지망, 3지망 유치원에 대해서는 대기번호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해요.

 

즉, 유치원에 대기가 발생하려면, 1지망, 2지망에 모두 떨어지고 3지망 유치원에 당첨된다면, 1지망, 2지망 유치원에 대한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겠지요.

 

만약 1지망은 떨어지고 2지망이 당첨된다면, 3지망 유치원은 2지망보다 후순위 유치원이므로, 1지망 유치원 대기번호는 받을 수 있겠지만 3지망 유치원 대기표는 받을 수 없는 거랍니다.

 

따라서, 1순위에 넣는 유치원을 결정하실 때는 누구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겠지요. 1순위에 유치원이 당첨된다면 무조건 가야하는 시스템이니까요.

 

2. 유치원 고르기 전 알아야 할, 개정된 누리과정

 

유치원을 고르기 전, 2020년 3월부터 개편되어 적용된 유치원 누리과정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이해가 필요한데요. 유치원의 누리과정은, 2019년도에 개편되고 2020년 3월에 적용되면서 인간상, 성격이 신설되었어요.

그동안 없던 '인간상', '성격'을 추가해, 유아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하는지 교육적 비전을 제시한 것인데요. 이를 위해 전인적 발달, 유아 중심, 놀이중심이 더욱 강조되게 되었답니다.

 

전인적 발달이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자주적이고 창의적이며,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로 자라는 것을 의미해요.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전인적 발달을 위해, 학계에서는 '놀이'를 매우 강조하고 있어요. 유아에게 놀이란, 유아가 세상을 경험하고 배워가는 방식이랍니다. 개정 누리과정 역시 '유아는 각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스스로 놀이하며 배운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따라서, 유치원에서도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강조한답니다.  

따라서 교사의 역할은, 유아의 놀이의 가치를 알고 이를 지원하며, 유아의 놀이가 확장되며 놀이를 통해 배움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데 그 역할이 커지게 되었어요. 이를 통해 자율성, 창의성을 발달시키고 결과적으로는 전인적 발달로 향해 가는 것이에요.

 

따라서, 개정 전에는 사립유치원이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유아가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에 맞도록 따라가는 것이 주된 교육이었다면, 현재는 유아의 자발적, 자율적 놀이에 더 초점을 맞추고, 그 놀이가 더욱 확장되고 발달될 수 있는 놀이 중심으로 바뀌었답니다. 과거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유치원을 보내면 유치원 교사와 상담을 할 때도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중심으로 대화를 펼쳐나가며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겠지요.

 

또한, 유치원에서는 규칙을 잘 지키고, 기본 생활 습관을 스스로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니, 혼자 화장실 다녀오기, 밥 떠 먹기, 옷 벗고 입기, 가방 정리, 양치 스스로 하기, 자기 물건 정리 정돈 등 생활 습관을 가정에서부터 일관성있게 지도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3. 유치원 고르기 : 처음학교로 1순위 유치원 = 아이 성향과 매칭하기

 

누리과정의 큰 틀 안에서 여러 유치원은 선생님의 재량과 교육 과정에 따라, 방과후반 등에서 특색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습 중심, 놀이 중심, 예술경험 중심, 영어 유치원 등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떤 유치원을 선택할지 고민이 깊은데요. 내가 선택한다고 해서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행여나 추첨에서 모두 떨어지면 대기가 빠지기만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니까요.

 

너무 인기많은 유치원만 넣었다가 지망하는 유치원 추첨에서 모두 탈락될 수도 있고, 하나 정도는 안전하게 당첨될 수 있는 유치원이 어디일까 고민도 깊어지지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1순위에 당첨되면 2순위, 3순위도 대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1순위에 지망하는 유치원은 아이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유치원을 접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Q. 만약 아이가 매우 활동적인 아이라면?

매우 활동적인 아이라면 학습을 강조하는 유치원보다는 견학과 체험 활동이 풍부한 유치원이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다니기에 좋아요.

그런 유치원의 경우는 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모이기도 하고요. 교사 입장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아이들을 다룬 경험이 많기 때문에 넘치는 활동성에 대한 대처도 훨씬 능숙한편이랍니다.

 

아이 성향과 반대로 오래 앉아서 학습하는 시간이 많은 유치원의 경우는 아이가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게될 확률이 좀 더 높아질 수 있어요.

 

차분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에 비해 유독 튀어 보일 수 있고, 아이 입장에서도 그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학부모님이 생각하기에 결과적으로 학습이 중요하다면, 아이와 조율해서 등하원 시간을 조금 일찍 당겨보거나 하는 방법으로 아이와 조율해가며 학습 중심의 유치원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을거예요. 특성화 프로그램 개수를 줄인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적응해나가면서 다니는 방법도 물론 있답니다. 

 

Q. 아직 기저귀를 떼지 않은 아이, 유치원이 고민이라면?

유치원에 갈 나이 정도가 되면 기저귀를 뗀 아이들이 많은데요. 유치원에서 먼저 기저귀는 떼고 오기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기저귀를 떼지 못하더라도 도와가면서 나아가는 유치원이 있고 다양한 반응을 보인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관심있는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거나 유치원 설명회에서 질문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사람이 많이 모인 설명회보다는, 따로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아마 마음이 편하실거예요.

 

내 아이를 도와줄 선생님이야 찾으면 되지만, 또 하나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또래 친구들의 반응인데요. 6세 아이들의 경우,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이를 아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위생상 좋지 않게 보는 친구들도 더러 있는 것이 현실이랍니다.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놀리는 친구도 있고, 은근히 피하는 친구도 있고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아이가 느끼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부모님 입장에서 아이가 행여 움츠러들까봐 걱정이 많이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남들과 다 같은 속도로 사는 사람은 없고, 익숙한 기저귀보다 새로운 변기가 아직 낯선 것 뿐이니 매일 잊지 않고 연습하다보면, 어느새 변기와 친해질 것이라고 끊임없이 격려하고 위로하며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말들로 아이의 마음을 채워나가보면 어떨까요. 

 

대안으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짜여있는 어린이집으로 보내는 경우도 주변에 많은데요. 이런 경우 어린이집이 매우 인기가 많으므로, 미리미리 대기를 걸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Q. 교육 과정 VS 방과후 과정?

맞벌이 가정이라면, 모집 인원 중 추첨에 따라 서류확인을 거쳐 방과후 과정반을 선발해요.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유치원이 방과후 과정에서 서류심사를 철저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맞벌이를 증명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나중에 전업주부로 있다가 직장을 구하게 되더라도 방과후 과정반에 결원이 생기지 않으면 반을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따라서, 향후 맞벌이 계획이 있다면 방과후 과정에 서류심사없이 모집하는 유치원은 없는지도 알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병설유치원보다 사립유치원에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병설유치원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인데요. 일부 병설유치원의 경우는 맞벌이 서류 증명 없이도 방과후 과정반을 추첨으로 모집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는 지역 차가 크니 발품을 팔아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또, 다른 병설유치원의 경우는 서류로 선발하지만, 방과후 과정반이 너무 빠듯하게 모집되지 않는다면, 결원이 생기지 않더라도 향후에 반을 이동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주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정보는 일반적인 처음학교로의 모집공고에는 나오지 않으니 꼭 전화문의를 통해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Q. 집에서 먼 곳 VS 가까운 곳?

집에서 가까운 유치원이 최고라는 말이 있죠. 그 이유는 동네 친구를 사귀기 좋은 환경이라서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만한 나이대의 아이들에게는 동네 친구가 보물만큼 소중하니까요. 또한, 신체적으로 아직 연약한 아이들이 집과 멀리 떨어진 유치원에 다니려면 오전 7시반에서 8시에는 눈을 떠야 아침을 먹고 유치원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답니다. 

 

비록 먼 곳이지만, 너무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유치원인 경우 이러한 불편함을 모두 감수할 수 있는지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 선택은 아이와 부모님의 몫이니까요. 아이 성향에 맞는 곳이라면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일단 가서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면 조금 더 부지런떨면 된다는 마인드의 학부모님도 계시고요, 아무리그래도 아이가 피곤하고 힘들지 않게 유년기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학부모님도 계셔요. 

 

먼 곳으로 아이를 보내는 경우는 동네 친구를 사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오전에 일찍 일어나야 아침밥을 먹고 유치원에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시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을거예요.

 

 

3. 추첨 후, 유치원 등록하기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접속 후 메인페이지에서 <유치원등록> 버튼을 누르면 당첨된 유치원 리스트의 [등록]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간단하게 등록이 된답니다.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가능하니, 접수기간을 넘기지 않게 등록하는 것이 중요해요.

 

 

 

[유치원 등록]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안내문이 정말 길죠? 저 중에 중요한 포인트만 정리해 보았어요.

 

①선발여부가 '추첨제외'인 경우 : 일반모집은 상위 희망 유치원에서 선발되면, 하위 지망 유치원부터 추첨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대기번호도 부여되지않습니다.

 

②재학생이 타 유치원에 등록한 경우: 등록마감일 이후부터는 현재 다니는 유치원에서 다른 유치원에 등록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③등록기간 내 등록하지 않은 경우: [자동포기]됨. 자동으로 등록이 포기된 상태

 

④일반모집 등록기간에 등록완료를 한 경우: 등록마감 이후에 등록포기만 가능

 

⑤[대기]에서 등록 가능한 순번이 되었으나 [등록] 버튼이 없고, '서류확인필요' 문구가 보이는 경우 : 유치원에서 서류검토 완료 후 [등록] 버튼이 나타남

 

⑥등록마감일 이후, 유치원에 대한 등록을 포기할 경우 : [취소]가 불가능하며, 이미 나머지 유치원도 자동으로 [등록포기]된 상태이므로 앞으로 등록 가능한 유치원이 없게 됨. 따라서 등록마감일 이후의 [등록포기]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함.

 

 

 

 

유치원에서 선발되고나면 위와 같이 [등록] 버튼이 뜨는데요. 저 상태에서 [등록] 버튼을 클릭해서 등록을 확정해야 해요. 따라서, [등록] 버튼을 누르고 난 뒤에는 아래와 같이 [등록완료] 버튼이 뜨는 것이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 접수가 완료된 상태랍니다. 이후에 등록기간이 지나고나서 [등록포기]를 누르면 다른 유치원에도 갈 수 없고 모든 유치원의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므로, 등록포기는 신중히 결정하셔야 해요!

 

 

유치원 모집으로 전쟁 같은 11월을 보내고 계신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처음학교로에서 좋은 유치원 당첨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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