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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하루꾼/홈스쿨링: 엄마는 공부메이트♬

[재미있는 영어책] YOU CHOOSE : 마음대로 골라봐!

by 하루꾼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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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도서관에서 '마음대로 골라봐'의 영어 원서, YOU CHOOSE를 빌려 봤어요. 페이지를 펼치면 화려하고 재미난 그림들이 가득해요. 주제마다 하나씩 질문이 던져지고, 엄마가 질문하면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고르고 답하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 된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질문에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대답을 고르느라 책에 푹 빠지게 돼요. 페이지 가득한 그림을 살피다보면 관찰력, 표현력, 상상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의문문의 다양한 형태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제목 : YOU CHOOSE

대상연령 : 미취학 아동
주제 : 유머, 재미, 놀이, 상상, 관찰력

 

 

페이지를 펼치면 남자아이, 여자아이, 고양이가 나와서 간단히 대화를 나눠요. 남자 아이가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반응하자 고양이가 말하네요. 일단, 책을 펼치고 보면서 골라 보라고요. 

 

"Imagine you could have anything you wanted!"

 

이 책에 특징적인 어조가 있다면, 바로 조심스럽고 예의바른,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정중한 어조인 것 같아요.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의문문이 위 문장 속 could처럼 조동사의 과거형(would / could)을 쓴 형태더라고요.

 

could를 can으로 바꿔 써도 뜻은 같지만, 조동사의 과거형 could를 씀으로 인해 자신의 입장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난, 좀 더 가능성을 타진해보려는 듯한 신중함과 정중한 태도가 더 잘 드러나는 화법이 된답니다.

 

예를 들어 will you help me? 로 질문하면 나 좀 도와줄래? 정도의 느낌이라면 would you help me?로 물어보면 저를 좀 도와줄 수 있을까요?의 느낌이랄까요.

 

 

 

 

"If you could go anywhere, where would you go?"

만약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어디에 가고 싶니?

 

이 책의 첫 번째 페이지예요.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묻고 있네요. 아이들은 신났는데 열기구에 탄 고양이는 무서운지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있어요.

 

아이에게 질문을 읽어주고, "you choose" 네가 선택해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면서 가고 싶은 곳을 골라보는 거예요. 장소마다 다 이름이 있지요. 아이가 고르는 장소를 영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알려줘 보세요.

 

사막 정글 도시 해변 무인도 작은시골마을 화산 폭포가
있는 계곡
(골짜기)
바다
dessert jungle city beach dessert
island
small
country
town
volcano vally with waterfall river sea

 

 

선택의 주도권을 가지게 된 아이들은 원하는 걸 마음껏 고를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구도 고를 수 있고, 가고 싶은 곳, 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살고 싶은 곳, 무엇이든지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동화 작가, 닉 샤렛은 화려한 색채와 재치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해요. 이번에는 재미난 음식 그림이 펼쳐졌어요. 먹음직스런 음식들도 많지만 사이 사이에 사과를 물고 있는 멧돼지머리, 보글보글 끓는 마녀 수프, 먹기 꺼려지는 음식이 함께 뒤섞여 있어요.  

 

When you got hungry, what would you eat?

배가 고플 때, 무엇을 먹을까요?

 

Go on, You Choose!

계속 해, 네가 선택해봐!

 

 

남자아이가 가리키는 액자를 보세요. 산타할아버지예요. 산타할아버지가 내 할아버지가 된다면 참 좋겠지요. 이 책에서는 뭐든 상상할 수 있고, 뭐든 가능하답니다. 

 

 

who would you like for family and friends?

당신은 가족이나 친구로 누구를 원하나요?

(=이중에 누가 가족이나 친구가 됐음 좋겠어?)

 

I want her(him) to be my friend.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고,

I'd like her(him) for my family(friend).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어요.

 

who would you like for~ 뒤에 오는 단어를 바꿔가며 원하는 대상을 바꿀 수도 있어요.

 

who would you like for your team?

너희 팀으로 누구를 원하니?

 

 

 

Why not get yourself a pet... or two or three or more?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게 어때? 아님 두 마리나...세 마리...더 많이 키워보는 건?

 

~하는 게 어때? 라고 묻고 싶을 때 why not으로 시작하는 의문문도 있어요. why not 에 동사만 바꿔 말하면 된답니다.

 

Why not go to a church? 교회에 가는 게 어때?

Why not skip lunch? 점심을 거르는 게 어때?

 

물론, Why don't you skip lunch? / Why don't you go to a church?라고 말해도 뜻은 같아요. 그러나 이렇게 why not을 써서 다르게 말해볼 수도 있지요.

 

 

 

작가 닉 샤렛


영국 세인트 마틴 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 특유의 재기 발랄한 그림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작가로 통한다.
대표작 <잠옷 파티>, <공룡 도시락>, <고민의 방>, <일주일은 엄마네, 일주일은 아빠네> 등이 있다.

 

아래는 작가 닉 샤렛의 홈페이지예요. 방문하면 작가에 관한 더 많은 이야기와 정보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https://www.nicksharratt.com/

 

Home | Nick Sharratt

Welcome to the Nick Sharratt website. Author and illustrator of children's books.

www.nicksharratt.com

 

그밖에 YOU CHOOSE에 나온 의문문 문장들

 

Is there a job you'd like to do?

 

Is there a job이라고만 물어보면 '(직업)일이 있나요?'만 묻게 되는데, 뒤에 목적어가 빠진 불완전한 문장인 'you'd like to do'를 붙여주니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라는 풍성한 의문문도 만들 수 있어요.

 

you would like to do (a job). 까지가 원래 완전한 문장인데요. 여기서 목적어 a job을 생략한 이유는 앞에 Is there a job에서 목적어가 a job과 같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에요.

 

책은, 마지막으로 자고 싶은 잠자리를 고르며 끝이 납니다. 자기 전에 읽어 주기에도 딱 좋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잠들기. 아마 그날은 아이가 흥미진진한 꿈을 꾸지 않을까요? 

 

오늘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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