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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오늘/맛집: 좋은 곳만 남겨요

[판교역 맛집] 기요항, 식품조리명인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

by 하루꾼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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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판교역 맛집 '기요항'을 소개해요. 요즘 맘에 드는 맛집을 만나지 못해서 맛집 포스팅을 잘 쓰지 못했어요. 그런데 드디어! 찐맛집을 가게 되어 포스팅합니다. 내돈내산 기요항 소개, 시작합니다!

 

 

 

 

전경 사진을 찍으려는데 기요항 명인님이 유리창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주셨어요. 

 

가게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귀여운 유리창 너머로 손을 흔들고 있는 명장면을 담을 수 있었는데, 사진 찍는 타이밍 실패로... 그 모습을 담지 못했답니다. ;ㅁ;

 

사장님의 열린 포즈만큼이나 기요항 식사 분위기는 매우 '친절'했어요. 가게를 처음 방문한 손님들이 먹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했는데, 손님과 미소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활기를 띤 모습이었어요. 조용하면서도 다정다감한 기요항의 기운이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06번길 58 1층 90호
전화 : 031-707-8589
OPEN : 오전 11시
CLOSE :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 3시 - 5시
휴무 : 매주 월요일 ( *22년 11월부터 연중 무휴로 운영 계획 )
주차 : 판교역 맞은편 월드마크 푸르지오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판교역 맛집 '기요항'은 판교역 건너편 월드마크푸르지오 건물, 롯데마트 출입구 맞은편에 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은 11시 20분 정도라 가게 오픈 후 얼마 안되어 한산했지만, 12시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가니 테이블이 금방 들어찼어요. 실내 전경 사진을 찍는데 손님이 많으면, 다른 손님들께 실례가 될까봐 잘 찍지 못하는데 일찍 가길 잘한 것 같아요. 

 

판교역 인근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벌써 소문난 맛집으로 통하고 있답니다.

 

 

 

식품조리명인이 운영하는 기요항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기요항의 대표 '박해금' 명인의 식품조리명인(食品調理名人) 기념패가 눈에 띄어요. 이외에도 벽에 걸린 액자를 통해 명인의 이력을 엿볼 수 있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월드 셰프(Member of 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의 Diploma of Excellence (우수 인증서)와, 유럽공식승인 2018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임명된 것으로 보여요.

 

가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일식이라는 한 분야를 위해 노력하고 연구했던 시간들이 느껴졌어요.

 

 

기요항 좌석은 사진 속 바(bar) 체어말고도, 4인석 테이블이 뒤쪽으로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 넉넉해요.

 

 

 

판교역 맛집 '기요항 메뉴판'

*베스트 메뉴*
기요항 : 긴 말이 필요 없는 대표 메뉴. (15,000원)

제이타쿠동 : 게살과 성게알이 올려져 해산물의 깊은 맛이 담긴 덮밥 (29,000원)

 

(번호는 맛이나 우선순위와 관련 없어요)


기요항은 해산물과 참치가 어우러진 네기도로 전문점이랍니다.

 

메뉴 하나를 주문하면 톳샐러드, 회 4점과 된장 소스, 메인 메뉴, 오차즈케, 후식 디저트 코스로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메뉴 가격은 15,000원대부터 시작되는 가성비 좋은 일식당이랍니다.

 

*네기도로란?

 

'네기'는 파를, '도로'는 기름진 참치 뱃살을 뜻하는 일본어예요. 즉, 기름진 참치 뱃살을 알싸하고 향긋한 파와 함께 버무린 음식이랍니다.

 

기요항 사이드/음료 메뉴

 

①사이드 메뉴 : 게살 고로케, 왕새우튀김

②음료 : 에이드(청포도, 레몬, 자몽)

③주류 : 삿보로 생맥주/병맥주, 하이볼, 원컵사케, 쿠보다센주, 화요 25, 일품진로 

 

SNS 즉석 리뷰 이벤트 중

: 인스타에 해시태그와 함께 영수증을 업로드하면 테이블당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제공

 

 

기요항 맛있게 먹는 방법

 

 

① 샐러드를 먹은 후, 다음으로 제공되는 회 4점 중 2점을 남겨 나중에 나오는 오차즈케에 넣어 먹는다.

②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덮밥 위에 뿌려 비벼 먹는다.

③ 마지막에 덮밥을  2스푼 정도 남기고 덮밥 그릇을 상판 위로 올리면 담당 셰프가 '오차즈케'를 만들어 준다.

④ 남겨둔 회 2점과, 된장 소스까지 오차즈케에 넣어 먹는다.

 

 

 

깔끔하게 세팅된 바에 앉아서 메뉴를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선택한 메뉴는 기요항과 제이타쿠동이에요. 

 

톳 샐러드(공통) : 유자의 상큼한 향이 매력이에요. 그러나 맛의 베이스를 이루는 장 맛도 특색있어서 쉽게 따라 만들기 어려운 샐러드 드레싱인 것 같아요.   

 

참치 회 4점(공통) : 회로 먹을 땐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지만, 오차즈케에 섞으면 바로 쫄깃하게 변신해요. 재미있는 식감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된장 소스는 짭쪼름하고 감칠맛나는 된장과 고소한 땅콩 맛이 느껴졌어요. 이 둘의 조화가 정말 부드럽게 잘 어울려요.

 

 

기요항

기요항 : 참치 뱃살, 오징어, 청어알, 오이, 참소라, 백고동, 새우, 연어알, 대파를 다져 만든 회 뭉치가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밥 위에 얹혀 있어요.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산더미같은 회 뭉치에 부어서 밥과 비벼 먹어요.

 

'네기도로'라는 말 뜻에는 참치 뱃살을 다져 만든다는 뜻도 들어있다고 해요. 곱게 다져진 해산물은 아주 부드러워요. 여기에 향긋한 파와 청어알, 연어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져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제이타쿠동

제이타쿠동 : 기요항에 들어가는 재료에 게살과 성게알이 추가된 덮밥이에요. 

 

마지막으로 오차즈케와 후식으로 나온 디저트, 커스터드 푸딩을 먹고 나면 끝! 

 

가성비 좋은 판교 맛집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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