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형제맘1 [가을 낙엽 놀이] 다섯 살 터울 형제의 가을 추억 만들기 오늘은 집 밖을 나서기 전, 옷도 따뜻하게 입고 채비를 단단히 했다. 어린이집을 마치면 아이와 함께 가을 맞이 탄천 산책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거기가면 새도, 물고기도 볼 수 있어서 아이가 며칠전부터 잔뜩 기대했다. 요즘 낙엽이 너무 예뻐서, 나도 내심 아이와 함께 가을 낙엽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손을 잡고 걸어오는데 아이가 별로 들뜬 기색이 없다. 탄천에 가려면 어린이집에서 오던 길로 쭉 직진해야 하는데, 아이는 웬일로 그 반대편으로 건너려고 한다. "여기로 건너면 탄천 가는 방향이 아니야. 이리로 쭉 직진해야 해" "엄마, 우리 그냥 집에 가자. 나 힘들어..." 역시나. 어린이집 끝나고 바로 가는 건 좀 무리였나보다. 나는 집.. 2022. 1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