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완벽한 목표를 갖고 일에 뛰어들면
그 일을 시작하는 데
그만큼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쩌면,
시작조차 못하는 일도 왕왕 생긴다.
이 곳도 지금은 그렇다.
너무 큰 목표와 기대치가
이 하얀 빈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무것도 못 쓸뻔 했다.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블로그를 처음 만든 오늘 같은 날을 기념하지 않고
아무일 없이 지나치는게 좀 아쉬워졌다.
오늘의 목표는 그래서 이거다.
블로그를 만든 날을 기념하기.
축하해 블로그야.
넌 화이트데이 하루 전날인
2022년 3월 13일,
오늘 만들어졌어.
네 이름은 ‘오늘의 이야기’이고
나는 ‘하루꾼’이라는 필명을 쓰기로 했어.
하루만큼의 품삯이라도
벌어보자는 심산에서 비롯된 필명이야.
꽤 소박하지 않니?
소박한게 안 질려서 좋더라 난.
하마터면 넌 오늘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이라는
어마어마한 키워드를 담은 글로
첫 시작을 알릴 뻔 했어.
다행히도,
내가 선물 리스트 알아보다가
‘뭐 이렇게 많아’ 하고
‘아, 때려쳐!’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바람에
이런 기념사를 남기게 되었네.
앞으로 우리 잘 해보자!!
혹시나 해서…
‘부담없는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
[20대 풋풋 커플]
1. 목걸이 귀걸이 등 악세서리: 가장 클래식하고 실패 없음
2. 애인의 고민을 반영한 선물 :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애인에게 록시땅 필로우 스프레이 또는 아로마 디퓨저
3. 내돈주고 사기 아까워서 한번쯤 받아보고 싶은 곰인형
4. 티아라 케이크
[30대 부부나 오랜 커플]
1. 지갑 또는 가방: 가장 클래식하고 호불호 없을 듯
2. 선글라스 : 다가오는 봄맞이 대비
3.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
[엄마 선물]
1. 기본 니트에 화사한 스카프: 봄맞이 나들이 대비
2. 케이크와 현금 봉투 : 무난하지만 안전
3. 양산 : 엄마 얼굴에 기미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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