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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꾼의 오늘/여행: 추억의 장소 기록

[남양주 벚꽃 명소] 홍유릉(feat.올챙이가 바글바글한 연못 구경)

by 하루꾼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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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벚꽃 명소, 홍유릉에 다녀왔어요. 친한 지인이 남양주에 살고 있어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벚꽃 구경도 하고 겸사겸사요 'ㅅ'

 

 

 

 

그동안 가족들 없이 혼자 멀리 운전해서 나가는 건 거의 안했는데, 요즘엔 점점 용기내서 멀리 나가보고 있어요. 이번엔 다행히 친한 동네 지인이 조수석에 같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와서 덜 긴장했던 것 같아요. 남양주까지 오는 동안 한 번도 길 잃지 않고 잘 와서 뿌듯뿌듯!! 

 

 

 

 

 

[남양주 벚꽃 명소] 홍유릉

 

남양주 홍유릉 안내도

 

  • 관람시간

2월~5월/ 9월~10월(봄/가을) : AM9:00 ~ PM18:00

6월~8월 (여름) : AM9:00 ~ PM18:30

11월~1월(겨울) : AM9:00~PM5:30

 

 

  • 관람요금(입장료)

개인 \1,000 

단체(10인 이상) \800

*장기복무 제대군인(증명서 제시) 50%할인

* 경기 남양주시민(주민등록증 제시) 50% 할인

 

  • 예상 관람 소요시간 : 약 1시간 
  • 주차장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주차장은 한산했던 편. 주말엔 붐빌 것으로 예상. 입장권으로 주차권을 대신함

 

 

 

홍유릉 주차장

 

 홍유릉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평일 오전 11시반 조금 안돼서 도착했는데, 차들이 적당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에요. 이곳 말고도 주차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곳은 관광버스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느라 막아둔 상태였어요. 

 

(좌)주차장에서 홍유릉 매표소로 가는 길 (우)안내표지판

 

 주차하고 나와서 왼쪽으로 뻗은 이 길로 쭉 따라가면 홍유릉 매표소가 나와요. 관람요금은 1,000원. 부담없는 가격인데 경기도 남양주시민은 50% 할인까지 해주고 있어요.

 

아래 기타 관람권 중에 점심시간 관람권도 눈에 띄었어요. 3개월 동안 10회 사용할 수 있고, 일반적인 직장인들 점심시간 사이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권이에요. 요금은 3개월에 3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네요.

 

홍유릉을 산책하는 동안 사원증을 목에 매단 직장인들을 많이 봤는데, 아무래도 점심시간 이용권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인근에 시청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이런 멋진 산책 코스가 있다니, 참 좋은 근로 환경인듯 'ㅅ'

 

 

 처음에 들어서자마자 놀란건 벚꽃 나무의 크기였어요. 얼마전에 판교역 벚꽃 명소를 갔었는데 그곳에 비하면 이 곳의 나무는 정말 거대 나무더라고요. 판교역 벚꽃 명소가 아기자기한 매력이었다면 이곳은 나무들이 웅장해서 압도당하는 느낌이에요.

 

 

 매표소에서 표 사고, 길 끝에 보이는 대문으로 들어가면 건물 관리원이 있어요. 여기서 입장권 QR코드를 찍어서 확인해요. 세상 많이 좋아졌다. 그죠?! 'ㅅ' 입장권은 이따 나갈 때, 주차권으로 대용하고 있으니 버리면 안 돼요.

 

 

 

 그리고는 저희 보고 "어디 오셨어요?"하고 물어보시고는 벚꽃 명소 보러 왔다니 하시는 말씀이 "여기 홍릉 안에는 벚꽃이 별로 없고, 둘레길 지나서 외곽길로 돌아 나가야 명소가 나와요"라고 한 마디로 정리해서 안내해 주셨어요. 사진 찍고 하다보면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도요. 

 

 

 

 알고보니 홍유릉(홍릉·유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이더라고요. 홍릉에는 고종과 명성황후가 모셔져 있고, 유릉에는 순종과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가 모셔져 있답니다. 또 홍유릉 뒷산 방면 산책로에는 덕혜옹주의 묘가 있어요. 고종과 명성황후, 그의 고명딸이자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묘까지 이 곳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답니다.

 

 

 

 홍살문을 지나서

 

 

 

 길 따라 쭉 가다보면

 

 

 

 

 홍유릉 포토존#1 침전 앞 석물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석상들. 그동안 봐왔던 능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점이 특이하고 아름다웠어요. 석물이라고 하는데, 문무석인, 기린석, 코끼리석, 사자석, 해태석, 낙타석, 석마 순으로 석물을 배치했다고 해요. 석물이 특별해 보였던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홍릉은 기존 조선왕릉의 형식과 다른 대한제국 황제릉 형식으로 조성했기 때문이랍니다.  

 

 

 

 

 홍유릉 포토존#2 연지

침전을 빠져나와서 도착한 연지. 물에 나무 그림자가 반영되는 것이 꼭 거울 같기도. 연지 앞은 홍유릉의 포토존이기도 해요. 

 

 

 

 아까 봤던 곳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침전이에요. 이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우측에 오르막을 올라가는 좁은 문이 하나 나올거에요. 그 문을 넘어서면 바로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벚꽃 명소길은 여기부터 시작. 역시 나무들이 엄청 커요. 

 

 

 

 

 내리막을 타고 내려와서 좌측으로 돌아보면 오르막, 우측은 내리막인데요, 내리막 길에 벚꽃들이 좀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피어 있었어요. 그렇지만 먼저 오르막길(좌측)로 따라 올라가서 반대로 돌아나오는 코스를 추천해요. 올라가서 이어지는 길 끝에 덕혜옹주묘가 있거든요.

 

 

 

 홍유릉 재미난 구경거리# 올챙이들이 바글바글한 연못

 

이런 관광지를 다닐 때, 엄마의 눈에 포착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연못이었어요. 이런 작은 연못에 올챙이들 바글바글한걸 보면 어찌나 반갑던지요. 아이들 데리고 이런 곳에 왔다가 이렇게 올챙이들 바글바글한걸 보여주는 날이면 아이들이 눈이 똥그래져요 +_+

 

 이곳에 그런 포인트가 있네요. 그것도 올챙이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올챙이 연못

 

 연못 구경 한참 하다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이렇게 묘가 보여요.

 

 

 다시 돌아나와서 벚꽃길 따라 산책 시작. 돌아나오는 길에는 좀 더 풍성한 벚꽃나무가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홍유릉 포토존#3 벚꽃 길

 

 

 

 

 아기 소나무가 자라는 것도 구경하고

 

 또 다시, 두 눈에 벚꽃 풍경 한 가득 담아 가요

 

 

 

 

 1시간 알차게 벚꽃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찍히고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서울 여의도에 벚꽃구경 인파로 10만명이 몰렸다고 하죠. 코로나 때문에 얼마나 참고 또 참았을지 그려져요. 물론 저도 코로나 기간동안 꽃구경을 안다니다가 오랜만에 나와보니 좋았답니다. 

 

 

 홍유릉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고, 여의도에 비하면 인파도 그리 몰리지 않아서 벚꽃 나들이로 좋은 장소 같아요. 특히 남양주에는 맛집과 예쁜 카페도 많으니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해 봅니다. 

 

 

 

 다음에도 즐거운 시간이 담긴 포스팅으로 만나길 희망해봅니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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